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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행운의 번트 안타로 내셔널리그(NL) 타격왕 경쟁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경기에서 5번 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19로 유지하며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우완 라이언 펠트너를 상대한 이정후는 2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시작했다. 4회초에는 기습적인 번트로 안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펠트너의 하이 패스트볼 3개를 골라낸 뒤 한가운데 직구를 지켜봤다. 또 한번 비슷한 위치에 들어오는 직구에 방망이를 갖다댔고 타구는 투수 정면으로 향했다.
펠트너가 1루로 송구한 것이 뒤로 빠지면서 1루에 먼저 도달한 이정후가 2루까지 향했다. 공식 기록은 안타에 이은 투수 실책. 이정후는 윌리 아다메스의 땅볼에 3루로 향했고,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우전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후에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6회초 펠트너의 높은 쪽 체인지업을 때려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미 점수 차가 3-14로 크게 벌어져 있었기에 이정후는 6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선발투수 로건 웹이 3이닝 11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난타당하며 일찌감치 경기를 내줬다. 웹은 5경기 평균자책점 0.71로 활약했기에 이번 패배는 충격에 가까웠다. 타선도 산발적인 8안타에 그치며 웹을 도와주지 못했다. 웹의 시즌 6패(5승).
콜로라도 선발 펠트너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9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3승(2패)을 챙겼다. 타선에선 제이크 맥카시가 5타수 4안타(2홈런) 6타점 2득점 1도루, 카일 캐로스가 4타수 3안타 1볼넷 3득점, 에제키엘 토바가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미키 모니악이 5타수 2안타 1득점, 헌터 굿맨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시작부터 콜로라도가 샌프란시스코 초토화했다. 1회말 선두타자 맥카시가 웹의 초구를 공략해 우중월 솔로 홈런을 쳤다. 뒤이어 모니악이 또 초구를 노려 중전 안타를 쳤고 굿맨, T.J 럼필드가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콜 캐릭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고 프리먼의 병살타로 한 점을 더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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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말 선두타자 캐로스가 중전 안타에 이은 2루 도루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토바가 우중월 2점 홈런을 쳤다. 콜로라도는 5회말 빅이닝을 연출했다. 맥카시가 무사만루에서 우중월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굿맨이 좌익수 방면 2루타, 럼필드가 볼넷을 골랐고 캐릭이 2타점 싹쓸이 적시 3루타로 13-2를 만들었다. 프리먼까지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5회에만 7점이 만들어졌다.
이후 8회 한 점 더 추가한 콜로라도는 3, 4, 6회 한 점씩 만회한 샌프란시스코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그러면서 콜로라도는 36승 53패로, NL 서부지구 4위 샌프란시스코와 승차를 1경기 차 줄인 NL 서부지구 5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