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7연패 SSG, 외국인 투수 '끝내' 전원 교체... ERA 6.10 베니지아노 웨이버 공시

[공식발표] 7연패 SSG, 외국인 투수 '끝내' 전원 교체... ERA 6.10 베니지아노 웨이버 공시

김동윤 기자
2026.07.04 10:57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7연패에 빠진 SSG 랜더스가 좌완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KBO에 요청했다. 베니지아노는 16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6.10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남겼다. 이로써 SSG는 미치 화이트와 히라모토 긴지로에 이어 올 시즌 준비한 외국인 투수 전원을 교체하게 됐다.
SSG 좌완투수 베니지아노가 지난달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SSG랜더스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역투하고 있다.  SSG는 12연패 키움은 8연패에 빠져있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2026.06.02.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SSG 좌완투수 베니지아노가 지난달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SSG랜더스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역투하고 있다. SSG는 12연패 키움은 8연패에 빠져있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2026.06.02.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7연패에 빠진 SSG 랜더스가 결단을 내렸다. 좌완 앤서니 베니지아노(29)가 결국 한국을 떠나게 됐다.

SSG는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투수 베니지아노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신규 외국인 선수 영입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고 알렸다.

예상된 수순이었다. 베니지아노는 최고 시속 155㎞ 빠른 공을 지난 좌완 선발 투수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영입 당시 SSG는 "베니지아노는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완성도 높게 구사한다. 타자의 타이밍을 흔드는 디셉션과 제구를 바탕으로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나며, 장타 억제와 삼진 능력에서도 강점을 보인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기대했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16경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6.10, 79⅔이닝 68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63, 피안타율 0.302로 시즌 내내 불안했다.

한국에 있는 16경기 동안 실점 없이 마무리한 경기는 6월 7일 인천 KT 위즈전 7이닝 무실점 단 한 차례뿐이었다. 그나마 5월 5경기 평균자책점 4.84로 괜찮을까 했지만, 6월 5경기 평균자책점 7.31로 무너지면서 결국 SSG도 결단을 내리게 됐다.

갈수록 데려올 수 있는 선수가 적어지는 외국인 선수 풀에 SSG도 쉽게 결정을 내리기 어려웠다. 그 사이 SSG는 7연패에 빠졌고 꼴찌 키움 히어로즈(29승 1무 53패)와 3경기 차 리그 9위까지 떨어졌다. 마지막 등판인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베니지아노는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지친 불펜진에 힘이 돼주지 못했다.

이로써 SSG는 올 시즌 준비한 외국인 투수 전원을 교체하게 됐다. 시작부터 꼬였다. 기존에 영입한 드류 버하겐(36·NC 다이노스)이 메디컬 테스트에서 좋지 않았고 베니지아노를 영입했다.

2년 차인 미치 화이트(32)도 6경기 평균자책점 4.11로 좋지 않았고, 설상가상 오른쪽 어깨 회전근 손상 소견으로 5월 웨이버 공시됐다. 화이트의 부상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히라모토 긴지로(27)도 4경기 평균자책점 9.56으로 제몫을 하지 못해 SSG는 마운드는 완전히 무너졌다.

3일 경기 종료 시점까지 SSG 선발 평균자책점은 6.20으로 리그 9위 KT의 4.6보다 현격하게 뒤처진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