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G 중 19SV' 철벽 마무리 손주영 만든 '특급관리', 염갈량 "피로도 느끼면 무조건 이틀 쉰다"

'21G 중 19SV' 철벽 마무리 손주영 만든 '특급관리', 염갈량 "피로도 느끼면 무조건 이틀 쉰다"

잠실=안호근 기자
2026.07.0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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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마무리 투수 손주영은 21경기에서 19세이브를 기록하며 리그 최강 수준의 클로저로 자리매김했다. 염경엽 감독은 마무리를 처음 맡은 손주영의 피로도를 고려하여 연투 후에는 무조건 이틀을 쉬게 하는 철저한 관리를 시행했다. 염 감독은 손주영과 리오스 등이 휴식하는 상황에서도 김윤식과 이우찬 등 가용한 선수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손주영(오른쪽)이 5월 30일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경기를 매조진 뒤 포수 박동원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손주영(오른쪽)이 5월 30일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경기를 매조진 뒤 포수 박동원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1경기 24⅔이닝 1승 무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09.

직전해 선발로 11승을 거둔 투수지만 돌연 마무리로 변신했고 단숨에 리그 최강 수준 클로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 시즌 초반 LG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뒷문이 공석이 됐다. 재활 중이던 손주영은 염 감독의 제안에 과감한 도전을 결단했고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이 순항 중이다.

처음 마무리를 하는 투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안정감이다. LG가 선두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세이브 기회를 자주 접할 수 있다고는 해도 이 부문 1위 삼성 라이온즈 김재윤(39경기, 21세이브)보다 거의 절반 정도만 등판하면서도 2세이브 차이로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크게 끌려가는 부담 없는 상황에 나섰던 시즌 첫 경기와 지난 5월 24일 키움 히어로즈전 승리를 거뒀던 경기를 빼면 모두 세이브를 챙겼다.

'마무리 손주영'의 성공은 그의 빼어난 재능이 가장 큰 밑거름이 됐지만 그 뒤엔 염경엽 감독의 철저한 관리가 숨어 있다.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손주영(오른쪽)이 5월 30일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경기에서 9회초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손주영(오른쪽)이 5월 30일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경기에서 9회초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연이틀 투구는 4번 있었는데 그 후엔 모두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지난 1일과 2일 키움전에서도 연달아 세이브를 추가한 손주영은 3일과 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쉬어간다.

3일 한화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염 감독은 "마무리를 처음 하지 않나. 단순히 연투라기보다는 더블 이닝을 투구하고 연투하면은 (컨디션이) 조금 떨어진다"며 "그런데도 이기기 위해선 할 수 없이 써야 한다. 내 계산에는 피로도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중간 정도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본인이 느끼는 피로도는 더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우리 계산보다 피로도가 있으면 무조건 이틀을 쉬게 한다. 오늘(3일)과 내일(4일)은 쉴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합류한 불펜 투수 약셀 리오스가 있어 더 편하게 휴식을 줄 수 있다. 리오스는 9경기에서 1승 1패 1세이브 5홀드, ERA 3.75를 기록 중인데 피안타율은 0.233,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1.00에 불과하다.

다만 염 감독은 3일 경기엔 리오스도 손주영, 우강훈, 김진수와 함께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조급해하지 않는다. 마무리 상황에는 되는 선수를 내보내겠다는 생각이다. "(김)윤식이, (이)우찬이가 있지 않나. 그렇게 가면 된다"고 전했다.

염경엽(왼쪽) LG 감독이 6월 4일 KT 위즈 원정경기에서 손주영이 세이브를 올리며 팀 승리를 지켜내자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염경엽(왼쪽) LG 감독이 6월 4일 KT 위즈 원정경기에서 손주영이 세이브를 올리며 팀 승리를 지켜내자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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