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밖에 안 되나..." 좀처럼 풀리지 않는 빈공 문제, 전경준 감독 솔직 '심경 토로' [수원 현장]

"이 정도밖에 안 되나..." 좀처럼 풀리지 않는 빈공 문제, 전경준 감독 솔직 '심경 토로' [수원 현장]

수원=박건도 기자
2026.07.0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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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준 성남FC 감독은 수원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한 달간의 휴식기 동안 팀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고 밝혔다. 전 감독은 특히 팀의 숙제인 공격력 보완을 위해 좁은 공간에서의 슈팅과 세컨드 볼 획득 훈련에 집중했으나 연습 게임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아 답답함을 토로했다. 또한 후반기 반등을 위해 구단 프런트와 소통하며 득점력을 갖춘 선수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전경준 성남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경준 성남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 달간의 휴식기를 마친 전경준 성남FC 감독이 후반기 반등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성남과 수원 삼성은 4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16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성남은 14경기 3승 8무 3패 승점 17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14경기 동안 14득점 14실점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모두 아쉬운 모습을 노출했다. 특히 월드컵 휴식기 전 마지막 5경기에서 4무 1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내리막을 탄 점이 뼈아팠다. 한 달간의 휴식기 동안 성남이 얼마나 전열을 재정비했는지가 이번 수원전의 핵심 관건이다.

수원을 상대로 성남은 빌레로와 윤민호를 투톱에 배치하고 이준상, 박수빈, 프레이타스, 황석기로 미드필더진을 구성한다. 정승용, 이상민, 베니시오, 유주안이 포백을 맡고 정명제가 골문을 지킨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전경준 감독은 휴식기 보낸 과정에 대해 "클럽하우스 환경이 좋으니 그 안에서 잘 안 됐던 것들을 보완했다"며 "피로가 누적된 것을 조금 멈추게 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전반기 아쉬웠던 성적을 보완하기 위해 고심한 흔적도 역력했다. 전경준 감독은 "포인트를 어떻게 짚느냐가 가장 핵심이었는데 이것저것 다 해봤지만 사실 그렇게 만족할 상황은 아니었다"면서도 "손을 놓을 수 없으니 대안으로 한두 가지 방법을 적용해 계속 노력했다. 그런 것들이 경기장에 연출되면 그전보다 득점력이 조금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성남의 마지막 승리였던 5월 3일 용인FC전 직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성남의 마지막 승리였던 5월 3일 용인FC전 직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의 수비진이 어린 선수들로 꾸려진 반면, 성남은 노련한 선수들이 포진한 점에 대해서는 "수원은 고참 수비수들이 다 빠져서 장단점이 있을 것"이라며 "이정효 감독이 준비하면서 나온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다든지, 본인이 원하는 축구에 적합하게 가져갔든지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저희는 저희가 할 거에 대응하면 된다"고 신중히 말했다.

후반기 반전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이적시장에 대해서는 "프런트와 계속 소통하고 있고,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아직은 진행 중"이라며 "골을 좀 득점할 수 있는 선수를 계속 찾고 있다. 가시권 안에 있는 선수들을 구단과 소통하면서 준비를 하려고 최대한 노력 중이다"라고 했다.

성남의 가장 큰 숙제인 공격력 보완과 마무리 문제에 대해서는 진한 아쉬움과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다. 전경준 감독은 "참 어려운 질문인데 휴식기 때 집중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경기 스탯을 다 갖다 놓고 나름대로 분석을 했다"며 "좁은 공간에서 슈팅을 많이 할 수 있게 하고, 세컨드 볼을 쥘 수 있는 장면들에 계속 노출되도록 훈련을 했다. 한 번에 못 집어넣으면 맞고 나오는 거라도 볼 수 있는 상황을 계속 만들려고 했다"고 구체적인 훈련 과정을 설명했다.

다만 전경준 감독은 "마지막 연습 게임을 할 때 보니 생각만큼 그렇게 좋아지지 않아서 '이렇게 했는데도 이 정도밖에 안 되나' 싶기도 했다. 좀 답답하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건 계속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해FC 2008과 무승부 후 성남FC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해FC 2008과 무승부 후 성남FC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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