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한국시리즈급 사수 총력전 "1회부터 황동하 불펜 대기" [부산 현장]

KIA 한국시리즈급 사수 총력전 "1회부터 황동하 불펜 대기" [부산 현장]

부산=김우종 기자
2026.07.0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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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전반기 최종전에서 4연패 탈출을 위해 1회부터 황동하를 불펜 대기시키는 총력전을 예고했다. 이범호 감독은 선발 양현종에게 1회부터 최선을 다해 던져줄 것을 당부하며 초반 점수 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KIA는 김호령과 박재현을 테이블 세터로 배치하고 변우혁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하는 등 데이터와 확률에 기반한 타순 변화를 시도했다.
KIA 타이거즈 투수 황동하.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투수 황동하.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전반기 최종전에서 1회부터 황동하를 대기시키는 등 총력전을 펼친다.

KIA는 9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치른다.

KIA는 최근 4연패에 빠져 있다. 롯데와 이번 주중 3연전 중 두 경기를 모두 내줬다. 무엇보다 선발이 조기에 무너지면서 2-10, 3-11로 각각 패한 게 뼈아팠다. 필승조를 조기에 붙여보지도 못한 채 무릎을 꿇은 것이다. 현재 5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가 1.5경기로 좁혀진 가운데, 후반기 4위를 더 완벽하게 사수하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한 상황.

이날 KIA는 김호령(중견수), 박재현(좌익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우익수), 카스트로(지명타자), 한준수(포수), 김선빈(2루수), 변우혁(1루수), 박민(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다. 양현종은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 중이다. 롯데 상대로는 올 시즌 1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 1자책점)으로 잘 던졌다.

경기에 앞서 이범호 KIA 감독은 "안 그래도 투수 코치와 상의했는데, (황)동하 역시 1회부터 대기할 것이다. 불펜도 1회부터 바로 대기를 시킬 생각이다. (양)현종이한테도 1회부터 베스트로(최선을 다해) 던져달라 했다. 만약 초반에 점수 차가 벌어지면 따라가기 힘드니까, 그렇게 준비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초반에 어떤 흐름으로 갈지 모르겠지만, 현종이나 동하도 쉬고 온 뒤 구속 등이 막 올라와 있는 건 아니다. 좀 더 변화가 많은 공을 던지는 투수가 낫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긴 한데, 저쪽(롯데)도 젊은 선수들이 많이 배치돼 있다. 빠른 공보다는 변화가 있는 공을 치는 것을 더 어려워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현종이가 5이닝 동안 1~2점 정도로 잘 막아주면 승산이 있지 않을까 한다. 분위기가 조금 끌려간다 싶으면 그때는 또 바꾸겠다"고 이야기했다.

리드오프에 변화를 준 것에 대해서는 "상대 투수의 유형에 따라 돌아가면서 들어가고 있는데, (김)호령이의 컨디션이 나빠 보이지 않고, (박)재현이도 마찬가지라, 일단 이 2명이 1번과 2번에서 치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또 어제 (변)우혁이가 좋은 타구를 날렸기 때문에, 데이터나 확률적으로 가장 나은 선택을 하려고 한다. 중요한 건 선발 투수가 어떻게 버텨주느냐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한편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 고승민(1루수), 레이예스(좌익수), 한동희(지명타자), 전민재(유격수), 한태양(2루수), 손호영(우익수), 김세민(3루수), 손성빈(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김진욱이다.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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