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한국 야구의 미래를 이끌 고교 투수들을 위해 선진 트레이닝 기법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KBSA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고교 투수를 위한 Strength & Conditioning(S&C) 트레이닝 기법 전수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KBSA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널리 활용되는 최신 S&C 기법을 국내 아마추어 야구 현장에 도입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투구 시 어깨와 팔에 가해지는 부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암 케어'와 관절의 올바른 움직임을 돕는 '가동성 훈련'을 표준화해, 성장기 학생 선수의 부상을 예방하고 선수 생명을 연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강사로는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서 풍부한 현장 경험을 쌓은 S&C 전문가 미야모토 타케시 트레이닝 코치가 나섰다. 미야모토 코치는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선수단을 지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했다.
이번 교육은 참가 인원에 맞춘 밀착 지도를 위해 사흘간 총 5회차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중앙고, 선린인터넷고, 경기고, 성남고, 안산공업고, 서울동산고 등의 선수들 약 120명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투구 전후 관리 루틴, 지면 반력을 활용한 파워 트레이닝, 포지션별 가동성 드릴 등 실전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훈련을 소화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학생 선수뿐 아니라 지도자와 학부모를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 11일에는 고교 코치진과 트레이너,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별도의 강습회가 열려 최신 S&C 이론과 실기 노하우를 나눴다. 프로그램은 파이널 서초캠퍼스(10일)와 한성대학교 상상관 실내체육관(11~12일)에서 진행됐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한 고교 투수는 "투구 전에 팔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배웠다"며 "실전에 적용할 훈련을 직접 익혀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수단을 인솔한 한 지도자 역시 "일본 프로 무대에서 검증된 훈련법을 눈앞에서 확인하고 곧바로 팀에 적용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호평했다.
양해영 KBSA 회장 역시 "학생 선수들이 부상 없이 성장하는 것이 곧 한국 야구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아마추어 현장에 표준화된 S&C 커리큘럼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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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BSA는 이번 교육의 개최를 발판으로 오는 9월 U15 중학 선수를 대상으로 한 트레이닝 교육을 비롯해 U18·U23 국가대표팀 소집 기간 중 트레이닝 교육, 온라인 영상 콘텐츠 제작·보급 등 후속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