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손찬익 기자] "돌이켜보면 롯데에 와서 많은 것을 받기만 하고 떠나는 것 같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를 떠난 내야수 최항이 팬들과 구단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작별을 고했다.
지난 8일 롯데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최항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 여러분과 구단 관계자분들께 한 분 한 분 제대로 인사를 드리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돼 죄송한 마음"이라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SSG 랜더스 '리빙 레전드' 최정의 친동생으로 잘 알려진 최항은 2012년 SK 와이번스(현 SSG)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23년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었으며, KBO리그 통산 388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7리(853타수 228안타) 11홈런 107타점 112득점 6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4경기에 나서 타율 1할8푼2리(11타수 2안타) 1득점을 남겼다.
최항은 "2년 반 동안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롯데였기에 느낄 수 있었던 시간들이 오래도록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부족했던 순간에도, 잊힌 것만 같았던 시간에도 변함없이 응원해 주시고 관심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 덕분에 한 이닝, 한 타석이라도 더 설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돌이켜보면 롯데에 와서 많은 것을 받기만 하고 떠나는 것 같다. 저를 믿고 기회를 주신 구단 관계자분들과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충분히 보답하지 못한 채 떠나게 돼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는 한 명의 야구인으로서, 또 한 명의 팬으로서 함께했던 롯데 자이언츠 모든 분들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기도하겠다.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고 모두에게 복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