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50) 감독이 오는 18일 첫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는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30)의 빠른 적응을 자신하며, 핵심 내야수 이재현(23)의 구체적인 복귀 로드맵까지 공개했다.
박진만 감독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 외국인 투수 페덱의 성향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진만 감독은 페덱에 대해 "예민한 편이 아니다"라면서 "성격이 아주 활달하고 쾌활하다. 텍사스 스타일로 출퇴근할 때 카우보이모자를 쓰고 다닐 정도의 유쾌함을 가졌다"고 웃었다.
이어 박 감독은 "(불펜 피칭을 지켜봤는데) 좋더라. 유연하고 신장도 큰데도 밸런스가 좋더라"면서도 "외국인 선수의 성공 여부는 미국에서의 커리어보다 한국 야구와 타자들에 대한 '적응력'에 달린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성격이 워낙 활발하고 쾌활한 만큼 팀 분위기와 리그에 아주 빠르게 적응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18일 첫 등판 시 투구 수에 대해서는 "아마 그날 컨디션을 체크하면서 본인이 계속해서 요청하겠다고 하더라. 아마 90구 전후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전반기 부상으로 이탈했던 내야의 핵심 이재현의 복귀 시점도 윤곽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이재현이 전날(15일) 울산 웨일즈와 퓨처스 경기를 치렀는데 몸 상태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오늘까지 경기를 소화한 뒤 금요일 하루 쉬고, 토요일과 일요일 경기까지 거쳐 다음주 복귀 시점을 최종적으로 잡을 계획이다. 다음주에는 그래도 (1군에) 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