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19경기→안방에서 '단 1승'... '맞불' 선언한 유병훈 감독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안양 현장]

어느새 19경기→안방에서 '단 1승'... '맞불' 선언한 유병훈 감독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안양 현장]

안양=박건도 기자
2026.07.2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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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훈 FC안양 감독이 강원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승점 3점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안양은 지난 3월 이후 홈 승리가 없는 상황이지만 최근 3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 감독은 강원의 압박에 맞서 물러서지 않고 적극적으로 부딪히는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유병훈 FC안양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유병훈 FC안양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승리 시 상위권 진입까지 가능하다. 유병훈 FC안양 감독이 승점 3을 정조준한다.

안양은 강원과 26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안양은 홈 경기 축포가 절실하다. 지난 3월 8일 제주SK전(2-1 승) 이후 5무 2패로 홈 승리가 없다.

유병훈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에게 홈 승리나 연승에 대한 부담을 훈련할 때부터 계속 줬는데, 지난 광주FC(1-1 무)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끝내 실점했을 때 상실감이나 공허함이 더 컸던 것 같다"며 "선수들의 심리도 관리해야 하기에 결과보다 과정에 더 집중하자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현재 안양은 올 시즌 26골 22실점을 기록하며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월드컵 휴식기 직후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0 신승을 거둔 안양은 이어진 광주FC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지난 22일 부천FC1995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상대 강원은 최근 9경기 무패(5승 4무)로 기세가 매섭다. 다만 유병훈 감독은 정경호 감독에게 강했다. 유병훈 감독은 정경호 감독과 대결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FC안양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안양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해 4월 6일 안양 홈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2-0 완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5월 28일 강원 원정에서도 3-1 대승을 거뒀다. 이후 10월 5일 강원 원정과 올해 3월 15일 맞대결에서는 각각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정경호 감독을 상대로 통산 4전 2승 2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유 감독은 "강원의 활동량과 압박이 최고치에 올라 있지만 안양 역시 물러서지 않고 맞압박을 걸 생각이다. 움츠러들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부딪혀 보겠다"며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이어 "기존 방식으로 강원의 압박을 막기는 어렵다. 상대 압박에 막혔을 때 한 번 더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엘쿠라노나 후반에 들어갈 블레이즈가 공을 소유하고 지켜내 동료들에게 연결해 주는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유병훈 감독은 크네제비치를 비롯해 중원에 김정현과 마테우스를 강원전 스타팅에 내세웠다. 최건주, 엘쿠라노, 유키치가 스리톱을 맡고 김동진, 권경원, 이창용, 강지훈이 포백을 책임진다. 골문은 김정훈이 지킨다.

유키치에 대해 유 감독은 "유키치는 오래 쉬었지만 이제 45분 정도는 충분히 뛸 컨디션이다. 강원의 압박이 좋기 때문에 볼 소유와 패스 싸움을 고려해 선발로 배치했다"며 "공격진에 선수가 돌아오면서 숨통이 트였다. 날씨가 더워지고 연전이 이어지는 만큼 후반전 교체 자원 활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지훈(왼쪽부터), 마테우스, 최건주가 부천전 승리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지훈(왼쪽부터), 마테우스, 최건주가 부천전 승리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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