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잠실, 손찬익 기자] 에이스가 팀을 연패의 늪에서 끌어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곽빈의 눈부신 호투와 양의지의 해결사 본능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완파하고 연패를 끊었다.
두산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지난 24일 삼성전부터 이어진 연패를 끊어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에이스 곽빈이 있었다. 곽빈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다. 총 113개의 공을 던지며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수를 기록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후 김정우, 김택연, 이영하가 1이닝씩 책임지며 완봉승을 완성했다.
타선에서는 주장 양의지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민석은 3타수 2안타 1타점, 유니오 세베리노는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선발 곽빈이 에이스다운 피칭을 해줬다. 110개가 넘는 공을 던지면서 마지막까지 혼신의 투구를 펼쳤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뒤이어 김정우, 김택연, 이영하 등 불펜진도 1이닝씩 책임감 있게 막아주며 승리를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타선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원형 감독은 "선취점이 중요한 경기에서 캡틴 양의지가 4회 클러치 능력을 발휘했고, 8회에도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며 "6회에는 김민석이 초구부터 과감하게 스윙했고, 박준순도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베리노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점점 KBO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이 고무적이었다"며 "박찬호도 여러 차례 호수비를 펼치며 내야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고 선수들을 두루 칭찬했다.
한편 연패를 끊은 두산은 오는 28일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