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9-4 승리 후 김도영의 이름을 맨 먼저 꺼냈다.
KIA는 1회 6득점 빅이닝 완성 후 타선이 다소 침묵하는 듯했지만 김도영이 6-4로 앞선 8회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을 터뜨렸기 때문. 2사 1,2루서 김태훈의 5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 보냈다. 비거리는 120m.
이범호 감독은 “추가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 후반까지 힘든 경기를 했는데 김도영이 결국 결정적인 3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귀중한 승리를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의 집중력도 돋보였다. 특히 7회 2사 만루 위기에서 르윈 디아즈의 파울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날리는 장면에 이범호 감독도 인상 깊게 봤다. “7회말 수비에서도 결과를 떠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이범호 감독은 또 “하주석도 이적 후 감독의 기대대로 잘 적응해주고 있다. 공수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이다. 김태군의 복귀도 오늘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안정된 투수 리드는 물론 공격에서도 힘을 보탰다”고 덧붙였다.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의 활약 역시 빼놓지 않고 칭찬했다. 이범호 감독은 “마운드에서는 시라카와가 5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제 몫을 해줬고, 이의리가 비록 위기를 만들기도 했지만 실점하지 않으면서 1이닝을 잘 책임져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연패를 끊기 위해 최선을 다해준 모든 선수들 수고 많았고,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응원해 주신 원정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