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강필주 기자] 올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에 합류한 이강인(25)이 스트라이커 훌리안 알바레스(26)와 호흡은 보기 힘든 것일까.
스페인 '마르카'는 1일(한국시간) AT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며 구단과 갈등을 빚고 있는 알바레스를 향해 바이아웃 5억 유로(약 8325억 원)가 아니면 절대 보낼 수 없다며 강경한 배수진을 쳤다고 전했다.
지난 25일 AT 마드리드에 입성해 앙투안 그리즈만(35, 올랜도 시티)의 등번호 '7'을 물려받은 이강인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공격 전술의 핵심 열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AT 마드리드 팬들은 시메오네 감독 체제 아래서 이강인의 날카로운 패스와 알바레스의 결정력이 만날 환상적인 시너지 효과를 고대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공격수 알바레스가 지난 5월 구단 수뇌부에 바르셀로나행 의사를 내비친 데 이어, 2026 북중미 월드컵 기간 중 바르셀로나 이적 열망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면서 상황이 꼬였다.
매체에 따르면 알바레스의 팀 복귀일은 오는 8월 10일이다. 선수단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맨체스터 시티와의 친선전이 있는 서울 방한 투어를 마치고 마드리드로 귀국하는 날에 맞춰 훈련장에 출근해야 한다.
이강인이 팀에 안착하는 시점에 정작 주포인 알바레스가 구단과의 불화로 입지가 모호해진 것이다. 이적시장 마감을 한 달 앞둔 상황이지만, 주도권을 쥔 AT 마드리드 구단은 바르셀로나의 언론 플레이와 알바레스 측의 압박에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있다.
미겔 앙헬 길 마린 AT 마드리드 최고경영자(CEO)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바르셀로나의 제안 시간이 무제한이라면 우리의 대답은 '영원히 불가'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1억, 1억 5,000만, 2억 유로를 가져와도 알바레스는 팔지 않는다"며 "그를 원한다면 바이아웃 조항인 5억 유로를 일시불로 지불하라"고 선을 그었다.
더구나 AT 마드리드는 스페인축구협회(RFEF)에 바르셀로나의 부적절한 사전 접촉(템퍼링) 정황에 대한 정식 조사를 요청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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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사 결과에 따라 바르셀로나 구단 징계는 물론 알바레스 개인에 대한 자격 정지 가능성까지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두 구단 간의 감정 골은 깊어질 전망이다. 이강인과 알바레스의 호흡을 볼 가능성도 애매해지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