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가 사랑한다" 아스날, 비니시우스 영입 승인...레알 재계약 결렬 시 총력전

"아르테타가 사랑한다" 아스날, 비니시우스 영입 승인...레알 재계약 결렬 시 총력전

OSEN 제공
2026.08.01 22:24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레알 마드리드의 재계약 협상이 1년 반 동안 난항을 겪으며 잔류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아스날은 구단주의 승인을 받고 비니시우스 영입전에 뛰어들었으며 아르테타 감독도 그를 공격진 보강의 최우선 목표로 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료 없는 이탈을 막기 위해 매각을 고려 중이며 다음 주 재계약 협상이 향후 거취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OSEN=정승우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6)의 레알 마드리드 잔류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재계약 협상이 1년 반 동안 진전을 보이지 못한 가운데 아스날이 구단주 승인을 받고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1일(한국시간) "비니시우스의 레알 마드리드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아스날은 비니시우스 영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구단주도 협상 추진을 승인했다"라고 보도했다.

비니시우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은 2027년 여름 만료된다. 양측은 약 1년 반 전부터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으나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아스날은 비니시우스를 공격진 보강을 위한 최우선 목표로 정했다. 비니시우스 역시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하지 않을 경우 아스날 이적에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비니시우스를 정말 좋아한다. 그가 재계약하지 않는다면 아스날이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비니시우스가 아스날행을 결정할 경우 개인 조건 합의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핵심 쟁점은 연봉과 재계약 보너스다. 비니시우스는 각종 보너스를 포함해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연간 약 1,800만 유로(약 301억 원)의 세후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1월 연간 약 2,000만 유로(약 333억 원)를 제시했다. 비니시우스 측은 이를 거절한 뒤 기본급과 성과급, 재계약 보너스를 합쳐 3,000만 유로(약 501억 원)에 가까운 조건을 요구했다.

구단 역사상 전례가 없는 재계약 보너스가 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힌다. 비니시우스 측은 자유계약으로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킬리안 음바페와의 형평성을 의식하고 있다. 두 선수의 연봉은 비슷하지만 음바페는 거액의 계약 보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의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향후 다른 선수들의 재계약 협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비니시우스는 잔류 합의를 위해 요구 조건을 낮출 의향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다음 주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을 예정이다. 비니시우스도 같은 시기 팀 훈련에 복귀한다.

아스날은 재계약 협상이 장기화된 틈을 파고들었다. 안드레아 베르타 아스날 스포츠 디렉터는 비니시우스 측과 대화를 나눴다. 구단 주요 인사들은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프로젝트에서 비니시우스가 중심이 될 수 있다는 뜻도 전달했다.

아스날은 비니시우스 영입을 위해 기존 주급 체계를 깨는 예외까지 검토하고 있다. 계약금과 초상권 수입을 활용해 재정적 요구를 맞추는 방안도 준비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여름 비니시우스를 이적료 없이 잃을 수 있다는 점도 아스날이 주목하는 부분이다. 아스날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을 활용해 이적료를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구단주도 예상되는 계약 규모를 승인했다. 거액이 필요한 거래지만 비니시우스 영입에 따른 상업적 효과가 지출을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아스날은 비니시우스가 구단과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얼굴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성사될 경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큰 영입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이번 영입 추진의 우선순위는 경기력이다. 아스날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전력에 새로운 차원을 더할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고 판단했고 비니시우스를 그중 한 명으로 평가했다.

레알 마드리드 내부에서도 비니시우스를 이번 여름 매각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끝난 뒤 이적료 없이 떠나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종 결정권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에게 있다. 페레스 회장은 그동안 비니시우스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였다. 조세 무리뉴 감독도 선수와 연락을 이어가고 있으나 구단의 결정을 받아들일 것으로 전해졌다.

비니시우스 앞에는 세 가지 선택지가 놓였다.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하거나, 계약 만료까지 기다린 뒤 자유계약으로 떠나거나, 이번 여름 아스날로 이적하는 방안이다.

아스날은 비니시우스가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하지 않을 경우 영입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양측의 다음 주 협상이 비니시우스의 미래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