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전주, 이인환 기자] 정정용 전북 현대 감독이 FC서울전 무득점 무승부에 고개를 숙이면서도 반복되는 결정력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1라운드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34가 된 전북은 선두 서울(승점 43)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전북은 전반 슈팅 3-1, 유효슈팅 1-0으로 앞섰지만 서울의 수비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후반에도 공격적인 교체로 변화를 시도했으나 끝내 한 골이 나오지 않았다.
경기 후 정정용 감독은 “이 무더운 날씨에 팬들이 응원해주셨는데 승리를 드리지 못해서 감독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 우리가 하려고 했던 것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더 집중해서 그 과정을 만들어가서 홈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북은 높은 지역에서 프레싱을 시도했지만 이를 위협적인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정 감독은 “높은 지역에서 프레싱은 잘 진행됐으나 압박 등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며 “오른쪽 블록이나 전개는 나쁘지 않았다. 마무리할 수 있는 부분을 더 자세히 이뤄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반복되는 공격 문제에도 시간을 요청했다. 그는 “지난 경기는 슈팅 수는 많았으나 유효슈팅은 적었다.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슈팅에 집중하게 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된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의 자신감 문제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부상으로 계획했던 교체를 모두 활용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대신 후반 교체로 전북 데뷔전을 치른 이탈로에게서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탈로는 후반 27분 왼쪽 측면에서 수비를 흔든 뒤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야잔에게 막혔다.
정 감독은 “이탈로는 가지고 있는 1대1 능력이나 마무리 능력이 있다. 컨디션을 잘 체크해서 끌어올리면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전북은 이탈로의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슈팅 과정과 마무리의 세밀함을 보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