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홈런인데 솔로포 20개라니, 1~2번 밥상이 초라하다...이범호 "주자없이 김도영 혼자치면 너무 아깝다"

33홈런인데 솔로포 20개라니, 1~2번 밥상이 초라하다...이범호 "주자없이 김도영 혼자치면 너무 아깝다"

OSEN 제공
2026.08.02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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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 선수가 최근 7경기 중 6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33호 홈런을 달성했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의 홈런 페이스를 높게 평가하면서도 33개 중 20개가 솔로홈런인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이 감독은 팀 득점력을 높이기 위해 테이블세터진의 활발한 출루와 김도영 앞의 찬스 연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OSEN=창원, 이선호 기자] "혼자치면 너무 아깝다".

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김도영(23)이 홈런폭주 모드에 돌입한 가운데 이범호 감독이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나홀로 솔로홈런 보다는 그 이상의 홈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테이블세터진의 출루가 절실하다. 홈런타자 앞에 풍성한 밥상을 차려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팀 득점력과 맞물린 고민이다.

김도영은 후반기 초반 홈런포가 잠잠했다. 그러나 7월24일 광주 키움전부터 시동을 힘차게 켰다. 내리 3연전 모두 홈런을 때렸다. 28일 대구 삼성전에서 잠시 심호흡을 하더니 29일 대구 삼성전부터 31일 창원 NC전까지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7경기 가운데 6경기에서 홈런을 때려 33호까지 달리고 있다.

144경기로 적용하면 48홈런 페이스이다. 다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이 걸려있어 실제 수치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워낙 홈런 페이스가 뜨거워 40홈런 이상은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KBO 최다홈런은 한참 미치지 못하지만 타이거즈 최고 기록(40개)을 세울 수도 있다.

1일 NC 다이노스와의 창원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된 직후 이범호 감독은 "40개 가지고는 안될 것 같다. 한 50개 정도는 쳤으면 좋겠다. 팀이 44경기 남았다. 4경기당 1개씩 친다고 하면 10개 정도이다. 하루에 2개씩은 필요없다. 하루 또는 이틀에 하나면 쳤으면 한다"며 웃었다.

동시에 아쉬운 부분도 토로했다. "홈런을 치더라도 솔로홈런은 아끼고 스리런을 치면 좋겠다. 그런데 도영이 앞에 찬스가 잘 안걸린다"고 말했다. 김도영에 주자가 잘 쌓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10홈런 가운데 솔로홈런이 9개나 된다. 7월29일 대구 삼성전에서 모처럼 스리런홈런을 날렸다.

33홈런 가운데 솔로홈런이 20개이다. 김도영의 득점권 타율은 3할6푼으로 높은 편이다. 그래서 출루율이 높은 1번과 2번이 앞에 있다면 훨씬 팀 득점력이 높아질 수 있다. 그러나 확실한 리드오프와 2번타자가 부족하다. 박재현의 출루율은 3할2푼6리, 김호령은 3할1푼9리에 그치고 있다.

이 감독은 "카스트로를 2번 두자니 중심이 약하다. 카스트로를 4번 놓고 1~2번만 좀 좋으면 더 시너지효과가 난다. 지금 선빈이가 좋아지고 있다. 1,2번만 좋으면 쫙 연결되어 좋을 것 같다. 도영이가 주자없는 상황에서 치면 아깝다. 주자가 있으면 어떻게는 맞춘다. 도영이의 다리 상태도 괜찮다. 빠르기 때문에 카스트로와 나성범에게도 찬스가 걸리면 대량득점이 가능하다"며 기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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