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손찬익 기자] 한화 이글스를 떠나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던 코디 폰세의 시즌 아웃은 단순한 전력 손실이 아니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둘러싼 연쇄 악재의 출발점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토론토 소식을 다루는 '데피닛리 낫 제이크 토크'는 1일(이하 한국시간) '코디 폰세의 부상이 토론토에 나비효과를 일으켰다'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폰세의 부상을 올 시즌을 상징하는 분기점으로 조명했다.
이 매체는 "시즌 초 한 경기의 결과가 한 시즌 전체를 결정하는 경우가 있다"며 "토론토에는 3월 3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이 바로 그런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당시 토론토는 개막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지만, 콜로라도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5-14로 크게 졌다. 그러나 경기 결과보다 더 큰 악재는 3회 발생했다.
선발 등판한 폰세는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을 심하게 다쳤다. 스스로 걸어 나오지 못한 채 카트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고, 결국 오른쪽 전방십자인대(ACL) 염좌 진단과 함께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KBO리그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뒤 어렵게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온 폰세에게도, 토론토에도 충격적인 순간이었다.
'데피닛리 낫 제이크 토크'는 "그 누구도 이 부상이 어떤 연쇄 반응을 불러올지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실제로 이후 토론토는 부상과 악재가 끊이지 않았다. 네이선 루크스가 어지럼증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고, 알레한드로 커크는 엄지손가락 골절을 당했다. 맥스 슈어저는 전완부와 발목, 허리 부상으로 여러 차례 전력에서 빠졌고, 조지 스프링어는 발가락 골절, 애디슨 바저는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여기에 딜런 시즈와 패트릭 코빈, 레닌 소사, 헤수스 산체스 등도 잇달아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클럽하우스에는 바이러스까지 퍼졌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부진과 팀 타선 침체도 겹치며 기대를 모았던 시즌은 점점 꼬여 갔다.
이 매체는 "폰세의 잘못이라는 뜻은 아니다. 그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면서도 "그의 부상은 모든 것이 잘못 흘러가기 시작한 시점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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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개막 3연승을 달릴 당시만 해도 팀 분위기는 최고였다. 하지만 폰세가 쓰러진 이후 토론토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고, 좋은 흐름을 만들려 할 때마다 또 다른 악재를 맞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데피닛리 낫 제이크 토크'는 "모든 팀은 어려움을 겪지만 토론토는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며 "우리는 폰세가 건강하게 회복해 2027시즌 다시 마운드에 서기를 바란다. 다만 그의 부상이 이렇게 많은 문제의 출발점이 될 줄은 누구도 몰랐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