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추락’ 삼성 경기도 안 했는데 무슨 날벼락, ‘이 팀’ 기세가 미쳤다→한화 제물로 1위 도약 “7득점 빅이닝 덕분”

‘2위 추락’ 삼성 경기도 안 했는데 무슨 날벼락, ‘이 팀’ 기세가 미쳤다→한화 제물로 1위 도약 “7득점 빅이닝 덕분”

OSEN 제공
2026.08.02 01:11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7-4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질주하고 1위로 도약했다. 폭염으로 경기가 취소된 삼성 라이온즈는 KT에 승률에서 밀려 2위로 하락했다. KT 선발 배제성은 5이닝 4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기록했으며 타선은 3회말에만 7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OSEN=수원, 이후광 기자]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된 삼성 라이온즈가 1위에서 2위로 떨어지는 날벼락을 맞았다. ‘이 팀’의 기세가 미쳤기 때문이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0번째 맞대결에서 7-4로 승리했다.

KT는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하며 폭염으로 사직 경기가 취소된 1위 삼성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시즌 58승 2무 36패. 삼성과 0.5경기 승차를 지운 뒤 승률에서 2리 우위(0.617-0.615)를 점했다. KT의 1위 도약은 5월 23일 수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정확히 70일 만이다. 반면 2연패에 빠진 6위 한화는 46승 3무 48패가 됐다.

배제성이 방출 당한 맷 사우어의 대체 선발로 나서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 75구 투구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작년 7월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373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이어 손동현(1이닝 무실점)-우규민(1이닝 무실점)-스기모토 코우키(1이닝 무실점)-박영현(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고, 박영현은 시즌 21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은 샘 힐리어드를 제외한 선발전원안타에 성공했다. 그 가운데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의 오윤석이 가장 돋보였다. 3회말에만 대거 7점을 뽑는 무시무시한 화력을 뽐내며 KBO리그 두 번째 등판에 나선 한화 선발 브루스 짐머맨에게 악몽을 선사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선발투수 배제성이 자기 역할을 다했다. 올 시즌 첫 승을 축하한다. 이어 나온 손동현, 우규민, 스키모토, 박영현도 무실점 투구를 하며 배제성의 첫 승을 도왔다”라고 칭찬했다.

타선을 향해서는 3회말 빅이닝에 박수를 보냈다. 이강철 감독은 “한 차례 찬스에서 7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승리할 수 있었다. 김상수의 역전 타점과 오윤석의 싹쓸이 3타점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한승택, 장준원이 추가 타점을 내며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KT는 이날 또한 폭염에도 1만8700석이 매진되는 티켓파워를 과시했다. 2경기 연속 매진에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 수고 많았고, 연이틀 만원 관중으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선수단을 대표해 인사했다.

승리투수가 된 배제성은 "팀이 연승 중이라 내가 할 수 있는 것들만 해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들어갔다. 결과가 사실 썩 그렇게 좋지 않았는데 점수 차이가 크게 나서 빠르게 승부를 보려고 했다. 그런 부분이 장타로 몇 개 이어져서 아쉽지만, 그래도 생각한 대로 경기가 흘러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팀과 팬들이 나한테 거는 기대보다 성적이 안 나오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사실 조금 창피하기도 하고 죄송한 마음도 큰데 남은 시즌, 가을야구까지 내가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우승을 한다면 다 좋은 일이 되는 게 아닌가. 팀 순위만 진짜 신경 쓰고 있다"라는 남다른 팀퍼스트 정신을 뽐냈다.

KT는 2일 고영표를 앞세워 시리즈 싹쓸이를 노린다. 한화는 오웬 화이트를 예고했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