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MLB)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임박하면서 LA 다저스 구단의 셈법도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초특급' 좌완 선발 투수인 타릭 스쿠발(30)을 데려왔기에 '메이저리그 핵심 로스터의 틀은 유지한다'는 기조를 고수하고 있지만, 마이너리그 뎁스 정리와 과부하된 유틸리티 자원의 효율적 배치를 위한 물밑 작업에 대한 가능성은 지우지 않은 모양새다.
미국 다저스 비트 등 다저스 소식을 주로 다루는 매체들에 따르면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 부문 운영 사장은 3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또 다른 빅 네임의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에 대해 "아무래도 적어진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추가 트레이드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예 닫진 않았다.
이러한 '폭풍전야'의 분위기가 감지되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핵심 로스터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전력을 알차게 재배치할 수 있는' 카드들에 쏠리고 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갈 수 있는 좌완 투수 에릭 라우어(31)를 비롯해 외야수 알렉스 콜(32), 한국인 내야수 김혜성(27)이 잠재적 트레이드 카드로 꾸준하게 거론되고 있다. 또 다른 외야수 라이언 워드(28) 역시 마찬가지다.
가장 먼저 거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자원은 투수 에릭 라우어와 외야수 알렉스 콜이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이닝 소화 능력을 증명한 라우어와 외야 뎁스용 자원으로 쏠쏠한 콜은 뎁스 보강을 노리는 타 팀들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고 는 것으로 보인다. 1군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유망주나 필요한 불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매물이다. 특히 콜은 텍사스 레인저스가 트레이드 영입을 위해 한 차례 접촉했다는 보도까지 실제 있었다.
워드와 김혜성 역시 트레이드될 필요가 있는 선수로 분류된다. 이번 시즌 다저스 빅리그 로스터의 쟁쟁한 선수층에 막혀서 콜업이 쉽지 않은 만큼 라우어 또는 콜의 트레이드와 함께 묶여서 가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야구팬들은 당연히 김혜성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다저스 입장에서도 김혜성을 매물로 활용할 경우, 빅리그 엔트리의 출혈 없이 팀의 가장 가려운 곳인 '싱싱한 불펜 자원'이나 또 다른 유망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실적으로 득이 되는 계산도 나온다. 결국 추후 시즌의 뎁스 최적화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코어' 전력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뎁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다저스의 최종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