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도 좌절했던 대기록' 김상식 도전, 베트남 사상 첫 아세안 챔피언십 '2연패'

'박항서도 좌절했던 대기록' 김상식 도전, 베트남 사상 첫 아세안 챔피언십 '2연패'

김명석 기자
2026.08.0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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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캄보디아를 3-1로 꺾고 2026 아세안 챔피언십 4강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조별리그 A조 1위를 차지하며 박항서 전 감독도 달성하지 못한 대회 2연패 대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4강전은 오는 16일과 19일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며 결승전은 22일과 26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베트남축구협회 제공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베트남축구협회 제공
기뻐하고 있는 베트남 축구대표팀 선수들. /사진=베트남축구협회 제공
기뻐하고 있는 베트남 축구대표팀 선수들. /사진=베트남축구협회 제공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2026 아세안(ASEAN) 챔피언십 현대컵 준결승(4강)에 진출했다. 베트남 축구 영웅 박항서 전 감독도 못 이뤘던 아세안 챔피언십 '2연패' 대기록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베트남은 7일(한국시간) 베트남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캄보디아를 3-1로 완파했다. 전반 18분 응우옌 딘 박의 선제골로 앞서 간 베트남은 후반 26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후반 39분과 44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베트남은 승점 10점(3승 1무)을 쌓아 A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싱가포르(승점 8점)가 베트남의 뒤를 이어 4강에 올랐고,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 동티모르는 탈락했다. 한때 태국과 베트남을 위협하던 인도네시아는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앞서 베트남은 30년 만에 인도네시아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베트남의 4강전 상대는 B조 2위(미정)다. B조는 현재 태국과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이 4강 진출을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실상 태국의 조 1위가 유력하고, 최종전에서 필리핀과 격돌하는 말레이시아가 조 2위로 4강에 올라 베트남과 마주할 가능성이 크다.

아세안(ASEAN) 챔피언십 현대컵 2026 4강에 오른 베트남 축구 대표팀. /사진=현대컵 홈페이지 캡처
아세안(ASEAN) 챔피언십 현대컵 2026 4강에 오른 베트남 축구 대표팀. /사진=현대컵 홈페이지 캡처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시선은 정상으로 향한다. 이미 김상식호는 2년 전 대회에서 동남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2018년 박항서 감독 재임 당시 이후 3개 대회 만이자 6년 만의 쾌거였다. 이번 대회에선 직전 대회에서 탈환했던 정상을 지켜내야 한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아세안 챔피언십 2연패를 지휘한 감독이 된다. 통산 2회 우승 역시도 베트남 축구 사상 최초의 대업이다.

박항서 전 감독도 못 이뤘던 대기록에 김상식 감독이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 감독은 지난 2018년 우승을 이끈 뒤 2020년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했으나 4강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삼켰다. 2022년 대회 땐 결승에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박항서 전 감독 시절에 그랬듯, 이날 베트남엔 다시 한번 태극기가 펄럭이기 시작했다. 한국인 사령탑을 위한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표현이다. 대회 4강전과 결승전은 모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1·2차전으로 나뉘어 열린다. 4강전은 오는 16일과 19일, 대망의 결승은 오는 22일과 26일 차례로 펼쳐진다.

7일(한국시간) 베트남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세안(ASEAN) 챔피언십 현대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 베트남과 캄보디아전 경기 도중 관중석에서 포착된 태극기. /사진=중계화면 캡처
7일(한국시간) 베트남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세안(ASEAN) 챔피언십 현대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 베트남과 캄보디아전 경기 도중 관중석에서 포착된 태극기. /사진=중계화면 캡처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베트남축구협회 제공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베트남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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