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에 단 한 장밖에 없는 '쿠퍼 플래그 카드'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플래그의 소속팀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는 이 카드를 손에 넣기 위해 무려 32년치 프리미엄 시즌권까지 제시했다.
미국 ESPN은 11일(한국시간) "플래그의 희귀한 '1-of-1 루키 데뷔 패치 친필 사인 카드'가 미국 로드아일랜드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드아일랜드의 트레이딩 카드 판매점 '베이스볼 카드 오브 로드아일랜드' 관계자들은 고객들을 위해 트레이딩 카드 박스를 개봉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러던 중 수많은 카드 가운데 '플래그 카드'가 등장했다.
이 카드는 '1-of-1'이라는 이름 그대로 전 세계에 단 한 장뿐이다. NBA 초특급 유망주 플래그가 지난달 직접 사인했다.
단순히 플래그의 사진과 친필 사인만 담긴 것도 아니다. 플래그가 NBA 데뷔전 전반에 실제로 착용했던 유니폼의 일부를 잘라 넣은 특별한 패치까지 포함돼 있다.
해당 유니폼은 지난 2월 무려 100만 달러(약 14억원)에 판매됐다.
비슷한 사례도 있다.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스타 투수 폴 스킨스의 비슷한 형태의 희귀 카드는 지난해 111만 달러(약 15억 8000만원)에 팔렸다.
ESPN은 "플래그의 카드 역시 경매에 나올 경우 최소 그 정도의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래그의 '1-of-1' 카드는 농구 종목에서 처음 출시된 '루키 데뷔 패치 오토그래프 카드'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카드"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실제로 거래된 플래그 카드 가운데 최고가는 지난 3월 경매에서 기록된 36만 6000달러(약 5억 2000만원)였다. 이번 카드는 이 금액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플래그는 2025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댈러스의 지명을 받은 초특급 유망주다. 듀크대를 거쳐 NBA에 입성한 플래그는 데뷔 시즌인 2025~2026시즌 70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평균 21.0점, 6.7리바운드, 4.5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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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샬럿 호네츠의 콘 크누펠 등을 제치고 2025~2026시즌 NBA 신인왕까지 차지했다.

이 가운데 댈러스는 해당 카드를 손에 넣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가장 눈에 띄는 조건은 무려 32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시즌권 2장이다. '32년'은 플래그의 등번호 32번에 맞춘 숫자다.
여기에 플래그가 루키 시즌 실제 경기에서 착용한 친필 사인 유니폼, 경기 후 플래그와 함께하는 기념사진 촬영, 신인왕 트로피와의 비공개 사진 촬영 기회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또 구단과 함께 떠나는 원정경기 여행 비용 전액 지원 등 다양한 혜택도 포함됐다.
그럼에도 카드 소유자가 선뜻 카드를 내놓을지는 미지수다. ESPN은 "카드 소유자가 쉽게 카드를 포기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댈러스는 최근 엄청난 조건을 제시하며 설득에 나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