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토트넘에서 또 한 번 임대를 앞둔 양민혁이 벨기에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벨기에 축구 매체 보트발크란트는 11일(한국시간) "KVC 베스테를로가 위니옹 생질루아즈전 대패 이후 선수단 보강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베스테를로는 다시 한 번 토트넘의 젊은 선수를 데려온다. 20세 한국인 공격수 양민혁을 임대로 영입한다"고 전했다.
이어 "양민혁은 측면 공격수로 특히 오른쪽 측면에서 뛰는 것을 선호한다"면서 "베스테를로의 공격 옵션을 늘려줄 선수로 기대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양민혁은 어린 나이에도 K리그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선수다. 프로 데뷔 시즌이었던 2024시즌 강원FC의 준우승 돌풍을 이끌며 리그 38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역대 최초로 4회 연속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시즌 종료 후에는 K리그1 베스트11과 영플레이어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역대급 데뷔 시즌을 완성했다.
양민혁은 강원 소속이던 2024년 스타뉴스가 주최·주관한 '2024 퓨처스 스타대상'에서도 축구 부문 스타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당시 수상자 선정위원으로 참여했던 한준희 해설위원은 양민혁에 대해 "세계를 향해 도전하는 한국축구의 미래"라고 극찬한 바 있다.
실제로 양민혁은 2024시즌을 마친 뒤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다만 유럽에서의 도전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토트넘에서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는 못했고, 여러 팀으로 임대를 떠나 출전 경험을 쌓았다.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와 포츠머스, 코번트리 시티 등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갔고, 이번에는 벨기에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한다.
마침 베스테를로가 원하는 유형의 영입이다. 매체는 양민혁의 합류에 대해 "베스테를로 입장에서는 빠른 반등이 필요한 시점에 이뤄진 영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베스테를로는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 지난 주말 위니옹과의 경기에서 1-5로 크게 패했다"면서 "특히 수비에서 많은 문제가 드러났지만, 구단은 공격진에도 새로운 옵션을 더하길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민혁의 합류로 베스테를로는 국제무대 경험을 갖춘 또 한 명의 젊은 선수를 확보하게 됐다"며 "특히 측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분명한 장점을 가진 선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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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임대 절차가 빠르게 마무리될 경우 곧바로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도 있다.
베스테를로는 오는 16일 KRC 헹크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매체는 "양민혁이 곧바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는 남아 있는 행정 절차가 얼마나 빨리 마무리되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베스테를로는 추가적인 전력 보강을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시 한 번 토트넘에서 선수를 데려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