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충격 발언 "우리 빼고 다 지옥으로 가라" 테이블까지 주먹으로 '쾅쾅'... 질문도 안 받고 떠났다

감독 충격 발언 "우리 빼고 다 지옥으로 가라" 테이블까지 주먹으로 '쾅쾅'... 질문도 안 받고 떠났다

이원희 기자
2026.08.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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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농구 인디애나 피버의 스테파니 화이트 감독이 상대 선수 파울 대응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강하게 반박했다. 화이트 감독은 취재진 앞에서 주먹으로 테이블을 내리치며 자신은 선수들 편에 설 것이며 나머지는 모두 지옥으로 가라고 발언했다. 인디애나의 케이틀린 클라크 선수 또한 외부의 시선과 달리 팀 내부 분위기가 단단하게 결속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스테파니 화이트 인디애나 피버 감독. /AFPBBNews=뉴스1
스테파니 화이트 인디애나 피버 감독. /AFPBBNews=뉴스1
인디애나 피버 선수단. /AFPBBNews=뉴스1
인디애나 피버 선수단. /AFPBBNews=뉴스1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인디애나 피버의 스테파니 화이트 감독이 결국 폭발했다.

로이터통신은 12일(한국시간) "화이트 감독이 시카고 스카이 소속 디조나이 캐링턴이 팀 가드 소피 커닝햄에게 거친 파울을 가한 뒤, 자신의 대응을 비판한 사람들을 향해 강하게 반박했다"고 전했다.

이어 "화이트 감독은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 발언 도중 여러 차례 주먹으로 테이블을 내리쳤다"며 "준비한 말을 마친 뒤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고 설명했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9일 열린 인디애나와 시카고의 경기였다. 당시 캐링턴은 커닝햄에게 강한 파울을 범했다. 비디오 판독에 나선 심판진은 해당 파울을 플래그런트 2로 격상했고, 캐링턴은 곧바로 퇴장당했다.

하지만 경기 후 화이트 감독의 발언이 또 다른 논란을 불렀다.

캐링턴은 현재 상대팀 선수지만 화이트 감독과 인연이 있다. 화이트 감독은 전 소속팀 코네티컷 선을 이끌 당시 캐링턴을 직접 지도했다.

이 가운데 화이트 감독은 "캐링턴이 의도적으로 커닝햄의 목을 노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일부 팬들 사이에서 화이트 감독이 상대 선수를 두둔하면서 정작 자신의 선수를 제대로 보호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날 열린 뉴욕 리버티와 경기에서는 일부 인디애나 홈팬들이 화이트 감독을 향해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소피 커닝햄과 스테파니 화이트 감독(오른쪽). /AFPBBNews=뉴스1
소피 커닝햄과 스테파니 화이트 감독(오른쪽). /AFPBBNews=뉴스1
디조나이 캐링턴(왼쪽). /AFPBBNews=뉴스1
디조나이 캐링턴(왼쪽). /AFPBBNews=뉴스1

결국 화이트 감독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증오와 공포를 조장하고 분열을 일으키며 우리를 지배하려는 시도는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며 "절대 이기지 못한다. 우리는 하나로 연결돼 있다. 분열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매일 이 선수들은 자신을 걸고 싸운다"며 "상대가 비열하게 나와도 우리는 품격 있게 대응할 것이다. 사랑이 이길 것이며 품위가 승리한다. 겸손이 이길 것이고 친절이 승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나는 선수들 편에 설 것이다. 언제나 그들 편에 서겠다"면서 "나머지는 모두 지옥으로 가라"고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로이터통신은 "화이트 감독은 자신이 선수들을 확실하게 지지하고 있으며, 피버 라커룸이 단단하게 결속돼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케이틀린 클라크. /AFPBBNews=뉴스1
케이틀린 클라크. /AFPBBNews=뉴스1

인디애나의 슈퍼스타 케이틀린 클라크 역시 팀 내부 분위기를 둘러싼 외부의 시선에 선을 그었다.

클라크는 "동료들이 서로 얼마나 즐거워하고 신나게 지내는지를 보는 게 재미있다"며 "외부에서 만들어지는 이야기들이 때로는 실제 모습과 정반대인 것 같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날은 정말 좋을 것이고, 어떤 날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중요한 것은 계속 다시 일어나 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테파니 화이트 감독. /AFPBBNews=뉴스1
스테파니 화이트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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