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테네시주에서 훈련 중이던 대학 사이클링 팀을 차량이 덮쳐 2명이 숨지고 7명이 크게 다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더선'은 20일(현지시간) "밀리건 대학교 사이클링 팀 소속 학생 2명이 자동차 충돌 사고로 참혹하게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 12일 오전 테네시주 카터 카운티 햄프턴의 19E 고속도로에서 일어났다. 테네시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차량 한 대가 자전거를 타던 학생 무리를 덮쳤다고 현지 방송 WJHL이 전했다. 현장에 헬리콥터와 응급 구급대가 급파됐으나, 2학년생인 헤일런 엥달과 브레이든 로저스는 사고 현장에서 안타깝게 사망했다.
나머지 팀원 7명도 크게 다쳐 존슨 시티 메디컬 센터로 긴급 이송됐다. 이 중 2명은 헬기 편으로 병원에 도착했으며, 4명은 외과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다.


밀리건 대학교는 성명을 내고 "상실감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며 "비극으로 피해를 본 모든 이와 대학 커뮤니티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상자들이 이송된 병원을 운영하는 의료 재단 '발라드 헬스' 측은 "참담한 사건에 깊은 슬픔을 표하며, 외상 전문의들이 사법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티븐 R. 피니 카터 카운티 지방 검사장은 "이들은 단순한 동호회가 아니라 펠로톤(무리)을 이뤄 달릴 정도로 숙련된 엘리트 팀"이라며 "희생자 중 한 명은 지난 주말 지역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경찰 당국은 구체적인 사고 조사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수사 당국은 가해 차량 운전자 존 벤필드(69)를 무모한 운전에 의한 차량 과실치사 혐의 2건과 가중 폭행 혐의 5건으로 기소해 구치소에 수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