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그렇게 아꼈는데' 굴욕적 명단 제외 오피셜, 토트넘 떠나지도 못한 히샬리송 "EPL 이적 불가능한데..."

'손흥민이 그렇게 아꼈는데' 굴욕적 명단 제외 오피셜, 토트넘 떠나지도 못한 히샬리송 "EPL 이적 불가능한데..."

박건도 기자
2026.09.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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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히샬리송을 2026~2027 프리미어리그 25인 공식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히샬리송이 여러 번 팀을 떠나고 싶어 했기 때문에 명단에서 뺐다고 밝혔다. 에버턴 복귀가 무산된 히샬리송은 튀르키예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이적시장이 열려 있는 리그로의 이적을 모색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왼쪽)과 히샬리송. /로이터=뉴스1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왼쪽)과 히샬리송. /로이터=뉴스1

이런 굴욕도 또 없다. 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 친정팀 에버턴 복귀가 무산됐던 히샬리송(29)이 토트넘 홋스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출전 명단에서 전격 제외됐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2027 프리미어리그에 나설 25인의 1군 공식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 규정상 각 구단은 21세 이상 선수를 최대 25명까지 등록할 수 있고, 이 가운데 홈그로운 선수는 최소 8명이 포함되어야 한다.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마티스 텔 등은 2005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로 분류돼 21세 이하(U-21)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례적인 상황이다. 토트넘 1군 공격수인 히샬리송의 이름은 25인 명단 어디에도 없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4일 "토트넘이 히샬리송을 프리미어리그 스쿼드에서 제외했다"며 "그는 올 시즌 구단 구상에서 완전히 배제됐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매체는 "에버턴 복귀 협상이 결렬된 뒤 히샬리송은 자신의 미래를 남이 결정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감정적인 성명을 발표했지만, 토트넘 수뇌부는 그의 미래가 팀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화요일 이적시장 마감 전 이미 명단 제외 통보를 받았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은 최근 뉴캐슬과 맞대결에서 0-2로 패한 뒤 히샬리송을 출전 명단에서 뺀 이유에 대해 "그가 너무 여러 번 팀을 떠나고 싶어 했기 때문"이라고 저격했다. 토트넘은 일요일 밤 에버턴과 히샬리송의 복귀 협상을 진행했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적 무산 직후 히샬리송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구단을 겨냥한 격정적인 심경을 쏟아낸 바 있다. 히샬리송은 "지난 몇 년간 겪은 일들을 통해 다시는 그 누구도 내 미래를 대신 결정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압박, 협박, 보복 등 그 어떤 것도 두렵지 않다"고 적었다.

이어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은 구단에도 이익이 될 때만 이뤄질 것이라고 늘 밝혀왔다. 모든 상황이 나빴을 때도 나는 팀에 남아 모든 것을 바쳤다. 나와 함께 일했던 모든 사람에게 보여준 존중만큼 내 상황도 존중받길 바란다. 특정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만 협상이 진행되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토트넘에서 전력 외 통보를 받으며 벼랑 끝에 몰린 히샬리송은 튀르키예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직 이적시장이 열려 있는 리그로의 이적을 모색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인디펜던트'는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가 히샬리송 영입을 위한 공식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왼쪽)과 히샬리송. /로이터=뉴스1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왼쪽)과 히샬리송.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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