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길준영 기자] 시카고 컵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24)이 압도적인 내셔널리그 중견수 골드글러브 후보로 거론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후보들을 선정했다. 내셔널리그 중견수 부문에서는 크로우-암스트롱이 이름을 올렸다.
크로우-암스트롱은 지난해 이미 내셔널리그 중견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수비력에서는 이견에 여지가 없는 리그 최고의 중견수다. MLB.com은 “올해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 이보다 더 쉽게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고를 수 있는 포지션은 없다”며 크로우-암스트롱의 수상을 예상했다.
“PCA(피트 크로우-암스트롱)는 사실상 리그에서 비교할 상대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수비력을 앞세워 2년 연속 골드블러브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평한 MLB.com은 “그는 필딩 런 밸류(Fielding Run Value) 26, OAA(Out Above Average) 25를 기록중이다. 모두 메이저리그 1위다. 최고 난이도의 타구를 잡아내는 ‘파이브 스타 캐치’도 8차례 성공해 세단 라파엘라(보스턴)에 이어 전체 2위에 올라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물론 올해 크로우-암스트롱의 트로피 진열장에 추가될 상 가운데 골드글러브가 가장 주목받는 상은 아닐 수도 있다”며 크로우-암스트롱의 MVP 수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근 2년 동안 내셔널리그 MVP는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의 독무대였다. 2년 연속 만장일치 MVP를 수상하며 1위표를 독식했다. 하지만 올해는 크로우-암스트롱이 오타니의 독주를 끝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크로우-암스트롱은 올 시즌 145경기 타율 2할8푼1리(558타수 157안타) 41홈런 97타점 108득점 35도루 OPS .953을 기록하며 수비 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도루 5개를 추가하면 40홈런-40도루 클럽에도 가입할 수 있다. 반면 오타니는 시즌 후반 부상에 고전해 페이스가 예년같지 않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크로우-암스트롱이 오타니의 시대를 끝낼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