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무득점'에도 꿈쩍하지 않은 마레스카, "그대로 계속해"...'홀란 멀티골'로 증명한 맨시티의 자신감

'전반 무득점'에도 꿈쩍하지 않은 마레스카, "그대로 계속해"...'홀란 멀티골'로 증명한 맨시티의 자신감

OSEN 제공
2026.09.09 10:41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가 FC 포르투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 득점 없이 마쳤음에도 마레스카 감독은 기존 계획을 유지하라고 주문했고 엘링 홀란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했다. 맨시티는 이번 승리로 프리미어리그 개막 3연승에 이어 공식전 4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OSEN=정승우 기자] 엔초 마레스카(46)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경기 내용과 결과를 모두 잡은 포르투 원정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시티는 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FC 포르투를 2-0으로 제압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엘링 홀란이 후반 2분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까지 책임졌다. 맨시티는 경기 전체 기대 득점(xG)에서 2.31-0.22로 포르투를 압도했고, 단 한 차례의 유효 슈팅도 허용하지 않았다.

다만 전반에는 디오구 코스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약 7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xG 1.25를 쌓았지만, 코스타가 전반에만 5차례 선방을 펼치면서 0-0으로 하프타임을 맞았다.

마레스카 감독은 경기 후 UEFA와 인터뷰에서 "전반과 후반을 통틀어 승리하기에 충분한 기회를 만들었다.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상대에게 많은 기회를 내주지도 않았다. 언제나 경기하기 어려운 이곳에서 보여준 경기력이기 때문에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승부를 가른 차이는 결국 골이었다. 맨시티는 전반 내내 포르투 골문을 두드리고도 득점하지 못했지만, 후반 시작 2분 만에 홀란의 헤더로 균형을 깼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홀란이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마레스카 감독은 승리의 핵심을 묻는 말에 "당연히 골이었다. 전반에도 득점하기에 충분한 기회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몇 차례 기회를 놓쳤다. 상대 골키퍼가 매우 잘 막아낸 영향도 있었다. 그러나 후반에는 골을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하프타임에도 경기 계획을 바꾸지 않았다. 전반에 만들어낸 흐름을 유지하면 결국 골이 나올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전달한 메시지에 대해 "공을 소유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모두 기존 계획을 유지하고 그대로 이어가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몇 차례 전환 상황만 잘 관리하면 됐다"라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마레스카 감독의 주문대로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고 홀란의 결정력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3연승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까지 잡아내며 공식전 연승 기록을 '4'로 늘렸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