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SK의 글로벌 유소년 육성 프로젝트가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이번엔 미국 무대 진출 선수를 배출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LAFC 산하 2군 팀에 18세 특급 유망주 유승재가 합류한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2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SK로부터 공격수 유승재를 오는 2027년 6월까지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제주 구단 역시 이날 유승재의 LAFC2 임대 이적 소식을 알렸다.
유승재는 용인 태성고(태성FC U18)에서 두각을 나타낸 특급 윙포워드다. 뛰어난 일대일 돌파 능력과 문전 찬스 메이킹 능력을 겸비했다. 고교 선배이자 프로 입단 동기인 강동휘와 함께 2024년 제29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우승을 이끌며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그해 U-16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올해 초 제주에 입단한 유승재는 지난달 25일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1 25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하며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2006년 제주 연고 정착 이후 고등학생 나이에 1군 경기를 뛴 선수는 유승재가 처음이었다.
유승재가 활약할 LAFC2는 MLS의 공식 2군 리그인 MLS 넥스트 프로에 참가하는 팀이다. 유승재의 활약 여부에 따라 손흥민이 활약 중인 LAFC 1군 콜업과 R&G 네트워크를 통한 유럽 빅리그 진출 등 다양한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이번 이적은 제주SK와 레드앤골드 풋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성사된 첫 번째 미국 진출 사례다. R&G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미국 LAFC가 지난 2023년 합작 설립한 글로벌 유소년 육성 플랫폼이다. 제주SK는 지난 2025년 9월 아시아 구단 최초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앞서 구단 유스 출신 골키퍼 허재원을 뮌헨으로 임대 이적시키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