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손찬익 기자]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복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다. 오는 16일부터 다시 방망이를 잡고 타격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일본 스포츠 매체 ‘닛칸스포츠’는 15일 신시내티 레즈와 다저스의 경기를 앞두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오른쪽 상완 이두근 염증으로 IL에 올라 있는 오타니의 향후 일정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12일 IL 등재가 발표됐으며 9일자로 소급 적용됐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훈련 계획에 대해 “내일 티 배팅을 한다. 부상 이후 처음으로 배트를 휘두르는 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타니는 16일부터 스윙을 재개하며 본격적으로 복귀 준비에 돌입한다.
오타니는 이달 3일부터 4경기 연속 결장한 뒤 한 차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지만 몸 상태가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왼쪽 무릎과 오른쪽 상완 이두근을 중심으로 컨디션에 문제가 생기면서 결국 IL에 올랐다.
오타니가 IL에 등재된 건 2023년 9월 이후 3년 만이다. 관심은 복귀 시점이다. 순조롭게 회복 과정을 밟는다면 가장 빠른 복귀 가능일은 24일이다. 다저스는 이날 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맞붙는다.
다만 오타니가 최단 기간에 맞춰 복귀하더라도 정규시즌은 5경기밖에 남지 않는다. 남은 정규시즌에서 무리하게 승부를 걸기보다 포스트시즌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게 중요해졌다.
일단 16일 티 배팅이 시작점이다. 부상 이후 처음으로 방망이를 휘두른 뒤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면 단계적으로 훈련 강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오는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앞두고 빅리그에 복귀할 전망. 오타니의 시계는 이제 정규시즌이 아닌 가을야구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