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떠나자마자 대참사, KIA 실책 실책성 플레이 5개 자멸…3루수 3명 투입하고 역전패

김도영 떠나자마자 대참사, KIA 실책 실책성 플레이 5개 자멸…3루수 3명 투입하고 역전패

OSEN 제공
2026.09.1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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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는 김도영이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으로 자리를 비운 첫 경기에서 SSG 랜더스에 3-6으로 역전패했다. 3루수로 투입된 이호연과 변우혁이 연달아 포구 실책을 저질렀으며 런다운 플레이와 견제구 송구 실책 등 실책성 플레이가 5개나 발생했다. 이범호 감독은 한 경기에 3루수 3명을 투입하는 강수를 두었으나 야수진의 자멸로 인해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호연과 변우혁이 연달아 실책을 저질러 김도영의 빈자리가 여실히 느껴졌다. KIA는 야수들의 실책에 자멸하고 말았다.

KIA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3-6 역전패를 당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이자 KIA 주전 3루수인 김도영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로 선발돼 지난 14일 대표팀에 소집돼 팀을 떠났다. KIA는 순위 경쟁이 치열한 중요한 시기 김도영이 없이 약 2주간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

KIA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이 없는 첫 경기에서 주전 3루수로 이호연을 낙점했다. 2번 3루수로 기용하며 테이블 세터 중책을 맡겼다. 하지만 첫 경기부터 아쉬운 실책이 나오며 이범호 감독의 고민은 깊어졌다.

KIA는 3회초까지 3-0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3회말 선두타자 안재연의 타구에 이호연이 포구 실책을 저질러 무사 1루 위기의 빌미를 제공했고 이지영의 2루수 땅볼과 오시후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됐다.

KIA 이범호 감독은 이 상황에서 3루수 이호연을 대수비 변우혁으로 교체했다. 사실상의 문책성 교체다. 그런데 여기서 더 큰 문제가 발생했다. 박성한의 진루타와 최지훈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타구에 변우혁마저 포구 실책을 저지르고 만 것이다. 이 실책은 결국 SSG의 추격을 허용하는 실점으로 이어졌다. 다행히 김태형이 김재환에게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을 이끌어내 추가실점은 막았다.

KIA는 5회에도 3루수를 교체했다. 변우혁을 대신해 정현창이 3루수 대수비로 투입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포지션에서 아쉬운 모습을 노출했다. 무사 만루에서 에레디아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3-3 동점이 된 무사 1, 2루에서 정해영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김범수가 1루수 땅볼을 유도해 1루주자를 2루에서 잡았지만 이후 이어진 런다운 플레이에서 아무도 2루 커버를 들어가지 않아 더블 플레이로 연결되지 않았다.

김범수는 전의산을 삼진으로 잡아냈고 조상우로 교체됐다. 조상우는 등판하자마자 2루 견제를 시도했는데 송구가 높게 빠지면서 오히려 3루 진루를 허용했다. 1루주자의 2루 진루는 아웃으로 연결할 수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2루수 김선빈이 공을 잡지 못했다. 결국 고명준이 역전 스리런홈런이 터지면서 KIA는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KIA는 치열한 순위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김도영, 박재현, 성영탁 등 핵심 전력이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대표팀으로 떠났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7경기를 국가대표 선수 없이 치러야 하지만 첫 경기부터 KIA는 큰 고민거리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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