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의 몰락' 스털링, "유죄 인정, 최대 징역 2년 위기"...'웃음가스' 소지하고 '5억' 람보르기니 몰았다

'슈퍼스타의 몰락' 스털링, "유죄 인정, 최대 징역 2년 위기"...'웃음가스' 소지하고 '5억' 람보르기니 몰았다

OSEN 제공
2026.09.1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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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힘 스털링이 위험운전과 아산화질소 소지 혐의에 대해 베이싱스토크 치안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지난 5월 람보르기니를 몰고 M3 고속도로에서 단독 사고를 냈으며 당시 불법 흡입 목적의 아산화질소를 소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때 잉글랜드 대표팀과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했던 스털링은 현재 소속팀이 없는 상태에서 최대 징역 2년의 위기에 처했다.

[OSEN=정승우 기자] 한때 잉글랜드 대표팀과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했던 공격수 라힘 스털링(31)이 위험운전과 아산화질소 소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영국 '더 선'은 15일(한국시간) "라힘 스털링이 위험운전과 '웃음가스'로 불리는 아산화질소 소지 혐의를 인정했다. 최대 징역 2년을 선고받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소속팀이 없는 스털링은 이날 베이싱스토크 치안법원에 출석했다. 스털링에게 적용된 혐의는 위험운전, 환각 효과를 위한 불법 흡입 목적의 아산화질소 소지, 검사용 시료 제출 거부 등 세 가지다. 그는 이 가운데 위험운전과 아산화질소 소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시료 제출 거부 혐의의 처리 결과는 이번 보도에 구체적으로 담기지 않았다.

사건은 지난 5월 28일 오전 9시를 앞두고 발생했다. 운전자들은 햄프셔 지역 M3 고속도로에서 검은색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차선을 넘나들며 불안정하게 주행하는 모습을 목격한 뒤 긴급전화 999에 신고했다.

스털링이 운전하던 27만 파운드(약 5억 원) 상당의 람보르기니는 M3 남쪽 방향 민리 나들목 인근에서 단독 사고를 냈다. 경찰은 판버러 인근 나들목에서 스털링을 체포했다.

사고에 연루된 다른 차량은 없었고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햄프셔·와이트섬 경찰은 앞서 "2026년 5월 28일 M3 남쪽 방향 민리 나들목 인근에서 람보르기니 한 대가 단독 사고를 냈다"라고 밝혔다.

이어 "버크셔에 거주하는 라힘 스털링을 위험운전, 불법 흡입 목적의 아산화질소 소지, 시료 제출 거부 혐의로 기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산화질소는 흡입할 경우 짧은 시간 동안 강한 행복감과 환각 효과를 일으켜 '웃음가스' 또는 '히피 크랙'으로 불린다.

주로 대형 용기에 담긴 가스를 풍선에 옮긴 뒤 반복해서 흡입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심장마비와 뇌졸중, 뇌 손상 등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영국은 2023년 11월 아산화질소를 C급 통제 약물로 재분류했다. 정당한 목적 없이 환각 효과를 위해 소지하는 행위도 불법이다.

스털링은 한때 잉글랜드 최고의 측면 공격수로 평가받았다. 그는 15세였던 2010년 퀸스 파크 레인저스 유소년팀을 떠나 리버풀에 입단했다. 안필드에서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계약 문제로 갈등을 겪은 뒤 2015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에서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와 리그컵 우승 5회, FA컵 우승 1회를 경험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2022년 7월에는 5,000만 파운드(약 916억 원)의 이적료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기대했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당시 사령탑이던 엔소 마레스카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돼 1군과 떨어져 훈련했다.

이후 아스날 임대를 통해 반등을 노렸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지난 2월에는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로 향했으나 계약이 여름에 끝났고, 현재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더 선에 따르면 스털링의 측근들은 그가 첼시 이적 이후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A매치 82경기를 소화한 선수임에도 축구계에서 자신의 가치가 사라진 것처럼 느꼈다는 설명이다.

스털링은 M3 사고 이후 외부 활동을 크게 줄였다. 자녀들과 축구하는 모습이 담긴 소셜 미디어 영상 외에는 대중 앞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화려했던 선수 경력도 급격히 내리막을 걸었다. 리버풀과 맨시티, 첼시에서 뛰고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까지 입었던 스털링은 이제 소속팀을 구하지 못한 상황에서 실형 가능성까지 마주하게 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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