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5년 연속 NL 서부지구 우승! 'IL' 오타니 없어도 '할 건 해야지'→샴페인 파티 만끽

LA 다저스, 5년 연속 NL 서부지구 우승! 'IL' 오타니 없어도 '할 건 해야지'→샴페인 파티 만끽

박수진 기자
2026.09.1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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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2로 승리하며 5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카일 터커가 4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마운드에서는 불펜진이 활약하며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부상으로 원정에 동행하지 못한 오타니 쇼헤이는 현장 샴페인 파티에 참석하지 못했다.
18일 경기를 마치고 다저스 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18일 경기를 마치고 다저스 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프레디 프리먼(왼쪽)과 카일 터커(오른쪽).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프레디 프리먼(왼쪽)과 카일 터커(오른쪽).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팀의 핵심인 '야구의 신' 오타니 쇼헤이(32)가 원정길에 없었지만, LA 다저스의 축제는 화끈했다. 다저스가 적지에서 5년 연속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으며 라커룸을 샴페인 거품으로 가득 채웠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장단 11안타를 몰아쳐 8-2의 대승을 거뒀다.

우승 매직넘버 '1'을 남겨두고 이날 경기에 나선 다저스는 승리로 자력 우승을 확정지었다. 무려 5년 연속이자 구단 통산 24번째 지구 우승이었다. 최근 14시즌 중 무려 13차례나 지구 정상을 차지하는 압도적인 독주 체제다.

이날 3번 타자로 나선 카일 터커가 폭발적인 화력을 뿜어냈다. 터커는 1회초 선제 결승 2점 홈런(시즌 16호)을 터뜨린 데 이어 2회 적시 2루타, 4회 우전 안타를 연달아 때려내며 일찌감치 사이클링 히트 사정권에 들어섰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때려낸 대형 타구가 2루타에 그치며 3루타 부족으로 대기록은 놓쳤으나,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의 원맨쇼로 타선을 진두지휘했다.

다저스는 4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터진 맥스 먼시의 2타점 2루타와 호세 데 파울라의 적시타를 묶어 4회초 7-0까지 달아났다. 9회초에는 미겔 로하스가 쐐기 솔로포(시즌 4호)를 쏘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선 '불펜 데이'가 대성공했다. 오프너로 나선 좌완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3이닝 퍼펙트 피칭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블레이크 트레이넨(1이닝 1실점)에 이어 등판한 랜던 낵이 5회부터 8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9회 등판한 세스 할보르센이 1실점했으나 승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경기가 끝나자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비롯한 다저스 선수단은 라커룸에서 고글을 쓴 채 일제히 샴페인을 터뜨리며 지구 5연패의 환희를 만끽했다. 일본 야구 매체 풀카운트 등에 따르면 오른쪽 상완이두근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오타니는 이번 신시내티 원정에 동행하지 않아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3년 만에 처음으로 지구 우승 세리머니를 동료들과 현장에서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삼켰다.

적지에서 조기 우승이라는 1차 목표를 완수한 다저스는 남은 정규시즌 동안 오타니의 부상 회복과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며 본격적인 포스트시즌 체제에 돌입한다.

사복을 입은 오타니.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사복을 입은 오타니.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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