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정우영이 이틀 연속 등판해 극과극의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정우영은 17일 고양구장에서 열린 2026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 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퍼펙트 무실점을 기록했다.
LG가 15-8로 크게 앞선 8회말 등판한 정우영은 내야 땅볼 3개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첫 타자 양현종을 투수 땅볼 아웃, 김주영은 1루수 땅볼 아웃, 대타 이주형은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끝냈다. 투구 수 10개로 이닝 종료.
LG가 9회초 3점을 추가해 18-8로 리드했다. 정우영은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3타자를 모두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서유신, 주성원, 김병휘를 상대로 13구를 던지며 외야 뜬공으로 종료.
정우영은 이날 2이닝 완벽한 투구를 펼쳤지만, 지난 16일 고양전에서는 제구 난조, 퀵모션 약점을 노출했다. 정우영은 16일 경기에서는 6-8로 뒤진 8회말 등판, 1이닝 1피안타 2볼넷 3도루를 허용했는데 실점은 없었다.
선두타자 원성준에게 초구 좌전 안타를 맞았다. 1루에서 대주자 유정택으로 교체. 서유신 타석에서 초구 바깥쪽으로 빠지는 볼에 1루주자의 2루 도루를 허용했다. 2구째(볼), 2루주자가 3루도루를 시도했고 공은 몸쪽으로 크게 벗어나 포수가 잡지 못하고 뒤로 빠졌다. 3루도루 허용. 결국 서유신을 5구째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1,3루에서 주성원 타석에 초구(볼), 1루주자가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주자가가 나가면 순식간에 도루. 3차례 도루 시도를 하나도 막지 못했다. 정우영은 퀵모션이 느린 편이다. 익히 알려진 약점.
정우영은 무사 2,3루 위기에서 주성원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최주환의 투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으로 뛰다가 협살에 걸렸고, 투수-3루수-포수 런다운 플레이에 태그 아웃시켰다.
2사 2,3루에서 김태진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가 됐다. 심휘윤의 빗맞은 땅볼 타구를 2루수가 재빨리 달려나와 잡고 1루로 던져 간발의 차이로 아웃, 어지러운 이닝을 실점없이 마쳤다.
정우영은 스프링캠프에서 기본기부터 다시 시작, 투구폼을 간결하게 바꾸는 등 재기를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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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군 엔트리에는 단 하루도 등록되지 못하고 2군에서만 뛰고 있다. 퓨처스리그 17경기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7.88을 기록하고 있다. 16이닝을 던져 13피안타 22볼넷 6사구 12탈삼진. 9이닝 당 4사구가 15.75개다.
정우영은 9월에 4경기 평균자책점 0이다. 6이닝을 던져 피안타는 단 1개, 그러나 5볼넷 1사구로 제구는 여전히 아쉽다.
한편 LG는 17일 고양 상대로 타격전 끝에 18-8 대승을 거뒀다. 2-3으로 뒤진 5회초 4점을 뽑아 역전시켰고, 7회말 5점을 허용하며 9-8까지 추격 당했다. 8회초 타자일순하며 6득점 빅이닝으로 승기를 잡았다.
선발투수 최지명은 4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 박현우가 5타수 4안타 2타점 4득점, 함창건이 5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 추세현이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 김성진이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이지백이 5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김주성이 2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