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밀번호나 지문·얼굴 등 간편 인증수단을 활용한 간편결제와 간편송금 이용금액이 하루 평균 2조4000억원에 육박했다. 간편결제는 17%, 간편송금은 20% 가까이 늘었다. 특히 간편송금은 이용건수가 줄었는데도 금액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간편지급 서비스 이용금액은 일평균 1조22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8% 증가했다. 이용건수도 하루 평균 3822만건으로 12.8% 늘었다.
간편지급 시장에서는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토스페이 등 전자금융업자의 비중이 계속 확대됐다. 금액 기준 전자금융업자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55.1%에서 올해 상반기 55.4%로 높아졌다.
전자금융업자의 간편지급 이용금액은 일평균 6800억원으로 17.5% 증가했다. 휴대폰 제조사는 2862억원으로 14.4%, 금융회사는 2602억원으로 17.8% 늘었다.
전자금융업자의 지급수단 가운데서는 신용카드 비중이 58.1%로 가장 컸다. 선불금이 34.9%, 계좌가 7.1%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신용카드 비중은 59.6%에서 낮아진 반면 선불금은 33.3%에서 높아졌다.
간편송금 증가세는 더 가팔랐다. 올해 상반기 선불금 기반 간편송금 이용금액은 일평균 1조17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8% 증가했다. 반면 이용건수는 743만건으로 1.5% 감소했다. 한 번 송금할 때 오가는 금액이 커진 셈이다.
전자금융업자의 간편송금액은 1조1621억원으로 19.9%, 금융회사는 107억원으로 15.6% 늘었다.
전자상거래 확대에 따라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PG 이용금액은 일평균 1조7234억원, 이용건수는 3675만건으로 각각 12.6%, 12.1% 증가했다.
PG 이용금액의 74.2%를 차지하는 신용카드 지급대행이 12.8% 늘었고 계좌이체와 기타 지급대행도 각각 16.7%, 27.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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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이용금액은 일평균 1조5535억원으로 21.9%, 이용건수는 3922만건으로 14.5% 증가했다. 간편지급과 간편송금 이용 확대가 증가세를 이끌었다.
결제대금예치 서비스 이용금액은 2071억원으로 6.2%, 전자고지결제 서비스는 976억원으로 8.9%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