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韓 농구 호재? 中 꺾어준 日, 무려 64년 만에 AG 결승행! 심지어 첫 금메달 노리는 복병

'와' 韓 농구 호재? 中 꺾어준 日, 무려 64년 만에 AG 결승행! 심지어 첫 금메달 노리는 복병

박수진 기자
2026.09.1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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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이란을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은 중국을 20점 차로 대파하며 1962년 이후 64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과 일본은 오는 20일 사상 첫 금메달과 12년 만의 정상 복귀를 두고 운명의 한일전 결승을 치른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 /사진=2026 아시안게임 공식 SNS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 /사진=2026 아시안게임 공식 SNS
일본 농구 대표팀. /사진=2026 아시안게임 공식 SNS
일본 농구 대표팀. /사진=2026 아시안게임 공식 SNS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종목에서 무려 8차례 금메달에 빛나는 껄끄러운 '만리장성' 중국을 피하게 돼 한국에 호재인 줄 알았더니, 결승 상대 일본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안방의 이점을 등에 업은 일본이 무려 64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를 밟으며 한국의 금메달 전선에 강력한 복병으로 떠올랐다.

니콜라스 마줄스(46·라트비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은 1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준결승전에서 이란을 77-51로 완파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에이스' 이현중(26)이 혼자 26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코트를 지배하며 완벽한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과 이란전 직후 열린 한국의 결승 파트너를 가리는 또 다른 준결승전서는 대이변이 연출됐다. 홈팀 일본이 아시안게임 8회 우승에 빛나는 '전통의 강자' 중국을 97-77, 20점 차로 대파하는 파란을 일으킨 것이다.

일본의 이날 경기 내용은 더욱 압도적이었다. 중국을 상대로 전반을 49-30으로 앞선 채 마친 일본은 후반 시작과 함께 15-6 스퍼트를 달리며 점수 차를 벌렸고, 혼혈 슈터 하퍼 주니어의 외곽포까지 꽂히며 한때 30점 차 가비지 타임을 만들었다. 가네치카 렌이 19점, 귀화 빅맨 알렉스 커크가 12리바운드, 가드 오가와 아츠야가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중국의 골밑과 외곽을 완벽히 무너뜨렸다.

더욱 놀라운 것은 결승에 오른 일본 농구의 역사다. 일본 남자농구가 아시안게임 5대5 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한 것은 1962년 자카르타 대회(은메달) 이후 무려 64년 만이다. 반세기 넘게 밟지 못했던 결승 무대에 자국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올라선 것이다. 아직 일본 남자농구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역사는 작성되지 않았다. 1962년 아시안게임 당시 일본은 필리핀에게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당시 남자 농구는 결승 토너먼트가 아닌 결선 라운드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국 입장에서는 아시아 무대에서 늘 부담스러웠던 높이의 중국을 피한 것은 다소 반가운 대진일 수 있다. 하지만 안방에서 파죽지세의 화력을 뽐내며 64년 만의 결승 진출이라는 역사적 기세를 탄 일본 역시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다. 일본과 달리 한국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남자농구 정상 복귀를 노린다.

금메달 획득 시 주어지는 병역 혜택 등 절실한 동기부여로 똘똘 뭉친 한국과 안방에서 64년 만의 쾌거를 넘어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일본. 물러설 수 없는 운명의 한일전 결승은 오는 20일 오후 7시 40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지난 13일 열린 A조 예선전에서 맞붙은 경기에서 에디 다니엘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2026 아시안게임 공식 SNS
지난 13일 열린 A조 예선전에서 맞붙은 경기에서 에디 다니엘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2026 아시안게임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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