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토미 논란은 사과 없나?' 일본 AG 조직위, '애국가 대신 北 국가 연주' 공식 사과..."결코 있어선 안 되는 일"

'도요토미 논란은 사과 없나?' 일본 AG 조직위, '애국가 대신 北 국가 연주' 공식 사과..."결코 있어선 안 되는 일"

OSEN 제공
2026.09.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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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하키 경기에서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조직위원회에 공식 항의 서한을 발송하고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선수단 사무실을 방문해 국가 연주 오류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OSEN=고성환 기자] 아시아 최고의 스포츠 대회에서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되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다. 결국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18일 아시안게임 남자 하키 경기에서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공식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민태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일본 기후현 가카미가하라 그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하키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방글라데시를 5-0으로 꺾었다. 문제는 경기 시작 전 나왔다. 장내 아나운서가 대한민국 국가를 안내했지만, 별안간 북한 국가가 울려퍼진 것.

조직위는 방글라데시 국가부터 먼저 송출했다. 한국 선수들은 이후에도 애국가를 기다렸지만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심판진은 잠시 대기한 뒤 경기를 진행하려 했다. 양 팀 선수들이 경기 시작을 앞두고 하이파이브를 나누기 시작한 뒤에야 애국가가 뒤늦게 흘러나왔다. 이미 대형이 흐트러진 한국 선수들은 국민의례를 제대로 진행할 수 없었다.

사건 발생 직후 대한민국 선수단은 조직위원회에 사고 경위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이상현 선수단장 명의의 공식 항의 서한을 발송했다. 특히 조직위원회 차원의 공식 사과와 철저한 원인 규명,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현지 시각으로 같은 날 오후 9시경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참가국 담당 국장을 포함한 관계자 2명이 대한민국 선수단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이번 국가 연주 오류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앞서 발생한 ‘도요토미 히데요시 관련 공연’에 대해서도 조직위원회를 항의 방문하고 공식 항의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선수단은 대회 개막을 전후해 대한민국 선수단과 관련한 부적절한 상황이 잇따라 발생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다만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나 현지 조직위원회에서는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 회장은 "국가의 상징인 애국가가 잘못 연주되는 일은 국제종합스포츠대회에서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며,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 외적인 문제로 영향을 받지 않고 경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선수단 보호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직위원회 측에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조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체육회는 대회 기간 동안 대한민국 선수단의 권익과 명예를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경기 및 대회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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