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 안세영, 중국 피하고 결승까지, 서승재-김원호는 8강부터 중국...한국 배드민턴 남녀 운명 극명하게 갈렸다

'호재?' 안세영, 중국 피하고 결승까지, 서승재-김원호는 8강부터 중국...한국 배드민턴 남녀 운명 극명하게 갈렸다

OSEN 제공
2026.09.1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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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녀 단체전 대진이 공개된 가운데 안세영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중국을 결승까지 피하게 됐다. 여자대표팀은 8강에서 홍콩-말레이시아전 승자를 상대하며 준결승에서 일본과 만날 가능성이 크지만, 남자대표팀은 8강에서 우승 후보 중국을 상대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아시안게임 단체전 2연패에 도전하며 남자대표팀은 서승재-김원호를 앞세워 중국에 설욕을 노린다.

[OSEN=정승우 기자] 안세영(24, 삼성생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드민턴대표팀은 중국을 결승까지 피했다. 반면 서승재-김원호를 앞세운 남자대표팀은 8강부터 중국을 상대할 가능성이 커졌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19일 배드민턴 남녀 단체전 대진을 공개했다.

여자대표팀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다. 오는 22일 홍콩-말레이시아전 승자와 8강에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이 8강을 통과하면 개최국 일본과 준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일본도 부전승으로 8강에 올라 카자흐스탄-인도전 승자를 상대한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국은 반대편 대진에 배치됐다. 한국과 중국이 나란히 승리를 이어가면 금메달 결정전에서 만난다.

한국은 중국과 일본에 이어 3번 시드를 받았다. 출전국별 단식 상위 세 명과 복식 상위 두 조의 세계랭킹 포인트를 합산한 결과 한국은 40만 8693점을 기록했다.

일본은 41만 862점으로 한국을 불과 2169점 차이로 제치고 2번 시드를 가져갔다. 한국은 추첨 결과에 따라 준결승부터 중국을 만날 수 있었지만 일본 쪽 대진에 들어가면서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아시안게임 단체전 2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은 2022 항저우 대회 결승에서 개최국 중국을 매치 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1994 히로시마 대회 이후 29년 만에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되찾았다.

올해 단체전에서도 중국을 두 차례 제압했다. 지난 2월 아시아단체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인 우버컵 결승에서는 최정예 전력을 꾸린 중국을 3-1로 누르고 세계 정상에 올랐다.

이번에도 가장 확실한 카드는 안세영이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첫 번째 단식을 가져오면 한국은 남은 네 경기를 한결 유리하게 운영할 수 있다.

복식에는 세계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가 버티고 있다. 두 선수는 최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의 세계 1위 조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공희용의 부상 이탈은 변수다. 지난 7월 김혜정과 일본오픈 정상에 올랐던 공희용은 오른쪽 무릎을 다쳐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한다. 이연우가 대체 선수로 합류해 김혜정과 여자 복식 개인전에 나선다.

중국은 여전히 가장 까다로운 상대다. 여자 단식에는 세계랭킹 2위 왕즈이를 비롯해 천위페이와 한웨가 출전한다. 복식에도 세계 최상위권 조들이 포진했다.

한국으로서는 중국을 결승까지 피한 사이 일본을 먼저 넘어야 한다. 일본에는 야마구치 아카네와 미야자키 도모카, 오쿠하라 노조미 등 강한 단식 자원이 있다. 복식 전력도 탄탄해 방심할 수 없다.

남자대표팀은 여자대표팀보다 훨씬 어려운 대진을 받았다. 한국은 오는 21일 홍콩과 1회전을 치른다. 승리하면 8강에 직행한 중국과 맞붙는다. 토너먼트 두 번째 경기부터 우승 후보를 넘어야 하는 일정이다.

한국에는 세계 최정상급 남자 복식조 서승재-김원호가 있다. 그러나 단식 세 경기와 복식 두 경기로 승부를 가리는 단체전 특성상 전체 선수층이 두꺼운 중국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두 팀은 올해 아시아단체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도 만났다. 한국이 먼저 앞서갔지만 중국에 2-3으로 역전패했다. 당시 출전하지 않았던 서승재가 이번에는 김원호와 함께 설욕에 도전한다.

배드민턴 단체전은 단식 세 경기와 복식 두 경기로 구성된다. 먼저 세 경기를 따내는 팀이 다음 라운드에 오른다.

여자대표팀은 중국을 피하고 일본과 결승행을 다툴 가능성이 커졌다. 남자대표팀은 홍콩을 넘자마자 중국을 상대해야 한다. 한국 배드민턴의 단체전 대진은 여자에게는 기회, 남자에게는 거대한 시험대로 다가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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