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창원,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이 천적 관계의 사슬을 끊어내는 역투를 펼쳤다. NC 공포증을 확실하게 극복해냈다.
네일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올해 KIA는 NC전 8연패 수렁에 빠져 있었다. 그런데 에이스 네일 마저 이 악몽의 사슬에 엮여 있었다. 네일은 올 시즌 NC를 상대로 3경기 등판했고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4.76으로 부진했다. 네일 답지 않은 투구였고 천적 관계에 사로잡힌 상태였다.
하지만 이날 네일은 효율적인 피칭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최고 구속 시속 149km까지 찍은 투심 36개에 커터 27개, 스위퍼 20개, 체인지업 7개, 포심 3개 등을 구사했다. 단짝 포수 김태군과 함께 이날 NC 타자들의 효율적인 피칭을 완성했다.
경기 후 네일은 “NC가 올해 우리 팀을 상대로 잘했는데 이렇게 이길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다”라며 “그래도 NC를 상대로 이긴 것보다는 오늘 이렇게 이긴 것 자체가 너무 좋다. 남은 시즌 너무 중요하니까 매 경기 이겨야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김태군과 정말 좋은 케미스트르리를 볼 수 있는 경기였고 경기 전 짰던 플랜대로 잘 실행이 된 게 너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경기 중간에는 정말 비즈니스적인 대화만 했고 그런 플랜들이 잘 이뤄졌다”라고 웃었다.
이날 구종 선택에 대해서는 “커터와 스위퍼가 잘 꺾였다. 또 지난 경기들 보면 5~6회에 상당히 고전했는데 커터와 스위퍼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4회에느 밸런스를 약간 잃었는데 리듬을 찾고 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NC전 열세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실 경기 전에 신경이 쓰인 게 사실”이라고 말하면서 “하지만 경기 중에는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과거에는 안 좋았지만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고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6회 실점 상황에 대해서는 “신재인 선수에게 안 좋은 코스에 공이 들어갔다. 이후 최정원 선수에게는 잘 들어간 공인데 운이 나쁘제 2루타가 됐다”라고 되돌아 보며 “그래도 하나씩 해결해 나가자는 생각으로 계속 피칭을 이어갔다. 빅이닝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게 억제한 것이 상당히 좋은 경기가 된 것 같다”라고 웃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