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스무살인데’ KIA가 배출한 국대, 어떻게 분위기메이커 됐나 “갖고 있는 끼가 남달라, AG 큰일낼 선수” [오!쎈 도요카와]

‘고작 스무살인데’ KIA가 배출한 국대, 어떻게 분위기메이커 됐나 “갖고 있는 끼가 남달라, AG 큰일낼 선수” [오!쎈 도요카와]

OSEN 제공
2026.09.20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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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소형준은 박재현을 이번 대회에서 큰일을 낼 선수이자 팀의 분위기메이커로 꼽았다. KIA 타이거즈 소속의 박재현은 실력과 밝은 성격을 바탕으로 첫 성인대표팀 적응을 마쳤으며 동료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선발 요원인 소형준은 일본 현지에서 첫 불펜피칭을 실시하며 5회 연속 금메달 획득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OSEN=도요카와(일본), 이후광 기자] 고작 스무살밖에 안 된 선수가 어떻게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의 분위기메이커가 됐을까.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선발 요원 소형준(KT 위즈)은 19일 첫 현지 적응 훈련이 진행된 일본 아이치현 도요카와 도요카나 센트럴 실내연습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대회 대형사고를 칠 선수로 박재현(KIA 타이거즈)을 언급했다.

소형준은 “박재현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큰일을 내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선수가 지금 현재 대표팀의 분위기메이커라고 보면 된다”라고 밝혔다.

박재현은 인천고를 나와 202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IA 3라운드 25순위 지명된 2년차 외야수. 올해 120경기 타율 2할9푼3리 137안타 17홈런 66타점 74득점 19도루 OPS .808로 포텐을 터트리며 류지현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대표팀 외야 한 자리를 꿰찼다.

실력과 더불어 특유의 밝은 성격을 앞세워 첫 성인대표팀 적응도 완전히 마친 상태. 박재현은 지난 7월 치명적 본헤드플레이를 범한 뒤 이를 익살스러운 우천 취소 세리머니로 승화시켰던 선수다. 결코 미워할 수 있는 매력을 앞세워 KIA의 대체불가 자원이 돼가고 있는데 대표팀 또한 고작 스무살 신예의 영향력이 커지는 모습이다.

소형준은 “KT에서 박재현을 계속 봤을 때 끼가 있는 걸로 알고 있었지만, 같은 팀이 돼고 나서 보니 더 그런 매력이 있는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대회 잘해줄 거라 믿고 있다”라고 박재현의 매력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일찌감치 대표팀 선발진의 한 축으로 낙점된 소형준은 이날 실내훈련장에서 첫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소형준은 “한국보다 많이 파이는 마운드에 적응할 수 있었고, 일본에서 처음 던진 거라 감각에 집중하면서 투구했다. 공인구도 이질감 없다. 불편하거나 거슬리는 부분이 없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소형준이 이날 불펜피칭을 진행했다는 건 대표팀 내부적으로 그가 맡을 경기가 정해졌다는 이야기. 그는 “등판 날짜를 통보받았기 때문에 그 날짜에 맞춰 루틴대로 해보겠다”라며 “여기 오기 전 내가 어떤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생각한 건 없었다. 여기 와서 날짜를 들은 거라 그 날짜에 맞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끔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소형준의 이번 대회 목표는 단연 대표팀의 5회 연속 금메달에 힘을 보태는 것. 군 미필 신분이라 그 누구보다 금메달이 간절하겠지만, 그보다 야구팬들의 응원을 좋은 경기력을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소형준은 “금메달이라는 목표가 부담되는 건 사실이다. 부담없는 선수가 아예 없을 것”이라며 “부담을 잘 이겨내서 꼭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 어린 선수들끼리의 패기를 야구팬들에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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