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장에 "김도영" 이름 세 번 불렸다, 특급 유망주들 한목소리 "리그 최고 타자, 한 번 붙어보고 싶다"

드래프트장에 "김도영" 이름 세 번 불렸다, 특급 유망주들 한목소리 "리그 최고 타자, 한 번 붙어보고 싶다"

잠실=신화섭 기자
2026.09.22 10:08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은 투수 유망주 3명이 가장 상대해보고 싶은 타자로 김도영을 꼽았다. 키움의 하현승, 롯데의 박근서, 한화의 민주홍은 김도영을 리그 최고의 타자로 평가하며 맞대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도영은 올 시즌 홈런 1위 등 절정의 기량을 뽐내며 한국 야구의 슈퍼스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야구대표팀 김도영이 지난 21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만과 경기 8회말 2루타를 치고 달려나가고 있다. /사진=OSEN
야구대표팀 김도영이 지난 21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만과 경기 8회말 2루타를 치고 달려나가고 있다. /사진=OSEN
부산고 하현승이 21일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키움에 지명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부산고 하현승이 21일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키움에 지명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김도영(23·KIA 타이거즈)의 이름이 세 번이나 불렸다. 특급 유망주들의 눈에도 현재 KBO리그 최고 타자는 역시 김도영이었다.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먼저 10개 구단은 단장들이 차례대로 마이크를 잡고 1라운드 지명 선수를 발표했다. 호명된 선수들은 가족과 함께 무대 위로 올라 프로에 첫 발을 내디딘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사회자는 그 중 3명의 투수 지명자들에게 같은 질문을 던졌다. "프로에 와서 가장 상대해보고 싶은 타자는 누구인가"였다.

답은 모두 똑같았다. 3명의 투수 모두 "김도영"이라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된 부산고 투타겸업 하현승은 "투수로는 제일 잘 치시는 김도영 선배님이랑 상대해보고 싶다"며 "타자로서는 대한민국 에이스 곽빈 선배님의 볼을 한 번 쳐보고 싶다"고 말했다.

롯데에 1라운드 지명된 서울디자인고 박근서의 아버지(왼쪽부터), 박근서, 박준혁 롯데 단장. /사진=김진경 대기자
롯데에 1라운드 지명된 서울디자인고 박근서의 아버지(왼쪽부터), 박근서, 박준혁 롯데 단장. /사진=김진경 대기자

1라운드 4순위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된 서울디자인고 박근서도 마찬가지였다. "요즘 제일 잘 치고 있는 김도영 선배에게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화 이글스가 1라운드 9순위로 선택한 설악고 민주홍 역시 "KIA 타이거즈 김도영 선배님과 가장 붙고 싶다"며 "지금 리그 최고의 타자이기도 하고 잘 친다고 생각해 상대해 보고 싶다"고 답했다.

한화에 1라운드 지명된 설악고 민주홍.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화에 1라운드 지명된 설악고 민주홍. /사진=김진경 대기자

고교 최고 투수들이 바라보는 명실상부한 한국 '넘버 원' 타자는 단연 '김도영'인 것이다.

2024년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며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김도영은 올 시즌에도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홈런 1위(40개)를 비롯해 장타율 2위(0.639), 득점 3위(106개), 타점 5위(102개) 등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도 톱타자의 중책을 맡아 대한민국의 5회 연속 금메달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김도영은 그냥 스타가 아니라 '슈퍼 스타'"라는 말이 한국 야구와 각 팀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을 통해서도 다시 한 번 입증된 셈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