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겨냥하는 한국 3대3 여자 농구 대표팀이 싱가포르를 완파하고 조별리그를 무패로 통과했다.
전병준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23일 일본 나고야 긴조후토역 광장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3대3 농구 여자부 조별리그 D조 최종 3차전에서 싱가포르를 22-13으로 꺾었다.
전병준호는 여자프로농구(WKBL) 무대를 누비는 젊은 피들로 대표팀을 꾸렸다. 김정은(BNK), 송윤하(KB), 최예슬(삼성생명), 허유정(신한은행)이 태극마크를 달고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정은이 9득점 6리바운드를 몰아치며 공격을 주도했고, 최예슬도 6득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태며 완승을 이끌었다.
앞서 21일 태국(13-12 승)과 인도네시아(21-4 승)를 잇달아 물리쳤던 한국은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D조 1위로 8강 토너먼트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의 8강전 상대는 조별리그 일정이 모두 종료된 뒤 결정되며, 경기는 오는 24일 펼쳐진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도입된 3대3 농구는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아시안게임을 치르고 있다. 16개국이 출전한 이번 여자부는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1위가 8강에 직행하고 2~3위 팀들은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거쳐 남은 8강 티켓을 다툰다.
특히 이번 대표팀에 합류한 송윤하는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초대 농구 부문 스타상을 받으며 고교 시절부터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프로 2년 차를 맞아 KB의 통합 우승에 일조하고 리그 간판 센터 박지수의 뒤를 받치며 한국 여자농구의 차세대 빅맨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선 2018년 대회와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연이어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3대3 여자 농구 대표팀은 조별리그 전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앞세워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빛 사냥을 정조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