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조형래 기자] “김혜성은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LA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 네이션’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로스터를 예상했다. 그러면서 올해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는 김혜성의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했고, 100승 62패를 마크하면서 포스트시즌 2번 시드를 획득했다. 와일드카드시리즈를 치르지 않고 디비전시리즈로 직행하는데 성공했다.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다저스는 이제 로스터를 고민해야 한다. 다저스 로스터의 변화라면 일단 오타니 쇼헤이의 상황이다. 오타니는 정규시즌 막판 왼쪽 무릎과 오른팔 이두근 부상에 허덕이면서 부상자명단에 다녀왔다. 부상의 여파로 올해는 투타겸업 없이 타자에만 집중하겠다고 공표했다. ‘투웨이 로스터’가 하나 사라지면서 투수 로스터 1명을 추가해야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스페셜리스트’ 활용을 고민하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대주자 활용 여부에 대해 “논의해야 할 문제다. 다시 말하지만 짧은 시리즈이고, 투수 숫자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투수를 추가 보강하지 않겠다는 말은 아니지만 좌타 대타를 어떻게 활용할지, 그리고 접전에서 대주자의 가치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대주자 역할에 있어선 김혜성을 믿는다”며 대주자가 필요하면 김혜성이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혜성은 올해 5월 말부터 트리플A에서만 머물렀다. 정규시즌이 끝날 때까지 콜업은 없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성적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트리플A에서 85경기 타율 2할6푼2리(328타수 86안타) 3홈런 31타점 OPS .675의 성적에 그쳤다. 그럼에도 김혜성의 주루 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도 김혜성은 대주자 역할로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승선했고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했다. 김혜성은 초당 28.8피트의 스프린트 속도로 메이저리그 상위 14%에 해당하고 팀 내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이러한 주루 능력 만으로도 포스트시즌에서 막판 ‘조커’로 활용될 수 있다. 경기 중후반 1점이 필요할 때 김혜성이 중용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 네이션’은 김혜성의 역할은 다른 선수들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수 12명, 포수 2명, 지명타자 2명, 내야수 6명, 외야수 4명의 명단에 김혜성의 이름은 없었다.
독자들의 PICK!
매체는 내야진 명단으로 프레디 프리먼, 무키 베츠, 맥스 먼시, 토미 에드먼, 키케 에르난데스, 미겔 로하스를 예상했다. 매체는 ‘다저스는 다양한 유틸리티 자원을 활용해 여러 포지션을 백업하면서 6명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에드먼은 주로 2루수를 맏겠지만 필요하다면 중견수 자리도 채울 수 있다. 로하스는 내야 전포지션 소화가 가능하고 키케도 지난 몇년 간 거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했다’라고 설명하면서 ‘김혜성의 포스트시즌 로스터 합류에 대한 소문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 아쉬운 시즌으로 인해 뛰어난 주루 능력에도 불구하고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혜성의 대주자 역할을 외야수 알렉스 콜이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외야진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앤디 파헤스, 카일 터커 그리고 알렉스 콜이 로스터에 승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김혜성 대신 다저스는 정규시즌 내내 팀과 함께한 외야수를 포함시킬 수 있다’라며 ‘알렉스 콜은 올해 다저스에서 88경기를 치렀다. 팀 내 스프린트 속도 5위를 기록했다. 김혜성이 초당 28.8피트로 1위지만 콜 역시 초당 27.8피트로 뒤지지 않는 기록을 보여줬다. 수비 가치와 평균 대비 아웃 등 수비에서도 리그 평균 이상을 기록하고 있고 출루율도 3할4푼9리로 괜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대주자 외에도 충분한 가치를 제공한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