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금메달 축하", "더 빠르고 재밌는 농구"...KBL 10개 구단 사령탑 당찬 출사표 [한남동 현장]

"AG 금메달 축하", "더 빠르고 재밌는 농구"...KBL 10개 구단 사령탑 당찬 출사표 [한남동 현장]

한남동=박건도 기자
2026.09.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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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은 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2026-2027 시즌 오프닝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10개 구단 사령탑들은 더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와 조직력 강화를 강조하며 새 시즌을 향한 각양각색의 출사표를 던졌다. 유도훈 안양 정관장 감독은 팀의 각오와 함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농구 대표팀 후배들을 축하했다.
유도훈 감독(왼쪽)을 비롯한 각 구단 감독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유도훈 감독(왼쪽)을 비롯한 각 구단 감독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6-2027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10개 구단 사령탑들이 저마다의 출사표를 던지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했다.

KBL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2026~2027 KBL 오프닝 미디어데이를 열고 새 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신임 사령탑들부터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새롭게 원주 DB 지휘봉을 잡은 이규섭 감독은 "더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 삼성의 새 사령탑 김상식 감독은 "최선을 다해 더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0개 구단 최연장자 사령탑은 따듯한 격려 인사로 눈길을 끌었다. 유도훈 안양 정관장 감독은 팀 출사표에 앞서 마이크를 잡고 "감독들끼리 사전 이야기를 나눴는데, 내가 대표로 아시안게임 후배들의 금메달을 축하하기로 했다. 대단한 업적을 남긴 후배들이 자랑스럽다"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른 남자 농구 대표팀 후배들의 쾌거를 치켜세웠다.

이어 유 감독은 "KBL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 올 한 해 한국 농구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며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하며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었다. 정규리그에서는 시원하게 슛이 들어갈 것이다. 항상 이기는 농구를 하겠다"고 사령탑 맏형다운 출사표를 덧붙였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던 손창환 고양 소노 감독은 "지난 시즌엔 5할 승률과 6강 진출이 목표였는데 과분한 성적을 냈다. 올 시즌은 목표를 상향해 4강 꿈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2026-2027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29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열렸다. 각 구단 선수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6-2027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29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열렸다. 각 구단 선수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잠실학생체육관에서의 고별 시즌을 맞이한 전희철 서울SK 감독은 "올 시즌이 학생체육관에서의 마지막 해다. 끝까지 싸우는 기사단의 모습으로 위대한 피날레를 장식하겠다"고 다짐했다.

디펜딩 챔피언들의 의지도 돋보였다. 정규리그 챔피언 창원LG의 조상현 감독은 "플레이오프 아쉬움을 털고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조직력으로 LG만의 농구를 펼치겠다"고 했고, 챔피언결정전 우승 사령탑 이상민 부산KCC 감독은 "지난해 슈퍼팀이라는 수식어로 부담이 컸지만, 올해는 즐거운 농구로 더 좋은 결과와 재미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반등을 노리는 팀들도 칼을 갈았다. 문경은 수원KT 감독은 "지난 시즌 부상이 많아 팬들께 죄송했다. 주축들이 회복 단계인 만큼 11월 A매치 브레이크 전까지 팀을 단단히 만들어 좋은 농구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강혁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젊어진 팀의 에너지와 열정으로 원팀의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고 했고, 양동근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은 "순둥한 선수들이 터프함을 장착했다. 빠르고 강한 농구를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2026-2027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29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열렸다.  안양 정관장 변준형(왼쪽부터), 유도훈 감독, 박지훈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6-2027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29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열렸다. 안양 정관장 변준형(왼쪽부터), 유도훈 감독, 박지훈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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