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탈락에도 혼자 '무패 투수' 될 뻔하다니, 내년에도 KBO 무대서 볼 수 있을까

'5강' 탈락에도 혼자 '무패 투수' 될 뻔하다니, 내년에도 KBO 무대서 볼 수 있을까

잠실=김우종 기자
2026.10.0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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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이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1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NC는 이날 패배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었으나 라일리는 루친스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팀 내 역대 최다 연속 퀄리티 스타트 기록에 다가섰다. 올 시즌 8승 1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 중인 라일리는 내년 시즌 재계약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비록 팀은 5강에서 탈락했지만,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외국인 에이스. 그 주인공은 바로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30)이다.

NC는 지난달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9회말 5-6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NC는 3연패에 빠진 채 62승 72패 2무를 기록했다. 리그 순위는 단독 6위. 단독 5위 두산과 승차는 8경기로 벌어지면서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이날 선발 등판한 라일리는 그야말로 역투를 펼쳤다.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에 성공한 것.

이날 투구로 라일리는 올 시즌 1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투구에 성공했다.

대단한 기록이 아닐 수 없다. NC 역대 외인 투수 중 최다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기록은 해커가 갖고 있다. 2015시즌 당시 6월 7일 마산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그해 8월 27일 마산 한화 이글스전까지 1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투구를 해냈다.

그 뒤를 이어 루친스키가 1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투구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루친스키는 2020년 5월 1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부터 그해 7월 24일 수원 KT 위즈전까지 1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투구를 펼쳤다.

그리고 이날 라일리가 루친스키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이제 라일리가 다음 등판에서 또 퀄리티 스타트 투구 기록을 작성할 경우, 루친스키의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라일리는 2025시즌을 앞두고 NC가 영입한 외국인 자원이다. 올해로 한국 무대 2년 차.

지난 2018년 시카고 컵스에 11라운드 지명을 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라일리. 그는 한국에 오기 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5시즌 동안 108경기(82경기 선발)에 등판해 19승 25패 평균자책점 4.68의 성적을 올렸다.

라일리 영입 당시 임선남 NC 단장은 "시카고 컵스의 유망주 출신으로 마운드 위에서 강한 승부욕과 탈삼진 능력을 갖춘 선수"라면서 "강력한 속구와 커브를 바탕으로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파워 피처다. 마이너리그에서 365이닝 동안 353개의 삼진을 기록할 만큼 탈삼진 능력도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NC 프런트의 눈을 틀리지 않았다. 한국 무대 데뷔 시즌은 2025년 라일리는 30경기에 등판해 17승 7패, 216탈삼진, 평균자책점 3.45의 성적을 찍었다. 다승 부문에서 코디 폰세(당시 한화 이글스, 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결국 그해 12월 NC와 총액 125만 달러(한화 약 17억원)에 재계약했다.

올 시즌에는 더욱 좋았다. 그는 22경기에 등판해 8승 1패 평균자책점 2.69, 총 133⅔이닝 105피안타(18피홈런) 35볼넷 162탈삼진, 41실점(40자책),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05, 피안타율 0.214의 세부 성적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 투구는 총 16차례 해냈다. 특히 8월 23일 삼성과 홈 경기(8이닝 3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2실점)에서 패하지 않았다면, 현재까지 무패 투수로 위용을 떨칠 뻔했다.

이대로라면 당연히 NC는 라일리와 재계약을 최우선순위에 놓고 협상에 임할 전망이다. 과연 라일리가 내년 시즌에도 한국 무대를 누비며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인가.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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