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300홈런 쾅! 김재환, 130m 대형포로 KBO 역대 18번째 금자탑

마침내 300홈런 쾅! 김재환, 130m 대형포로 KBO 역대 18번째 금자탑

인천=김동윤 기자
2026.10.0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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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이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비거리 130m의 시즌 24호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으로 김재환은 KBO 리그 역대 18번째로 개인 통산 300홈런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두산 베어스에서 276홈런을 기록했던 김재환은 SSG 랜더스 이적 후에도 장타력을 이어가며 1611경기 만에 대기록을 완성했다.
SSG 김재환.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SSG 김재환.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김재환(38·SSG 랜더스)이 거대한 아치로 개인 통산 300홈런의 금자탑을 세웠다.

김재환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회말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트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선발 임찬규를 만난 김재환은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한복판에 몰린 시속 141㎞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힘껏 잡아당긴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비거리 130m의 시즌 24호 솔로포였다.

이 한 방으로 김재환은 KBO 리그 역대 18번째 개인 통산 30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전날(9월 30일)까지 통산 1610경기에서 299홈런을 기록했던 그는 1611번째 경기 첫 타석에서 마침내 300호를 완성했다.

300홈런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했다. 인천고를 졸업하고 2008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김재환은 국군체육부대(상무) 복무를 마친 뒤 2011년 4월 14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거포로 자리 잡은 2016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홈런 공장을 가동했다. 2018년 6월 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팻 딘을 상대로 통산 100호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고, 같은 해 44홈런 133타점으로 홈런·타점 2관왕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했다. =

통산 200호 역시 광주에서 나왔다. 2021년 10월 29일 KIA전 스리런포를 터트리며 200홈런을 채웠다. 당시 두산의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에 힘을 보탠 의미 있는 아치이기도 했다.

두산에서만 통산 276홈런을 쌓은 김재환은 지난해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18년간 몸담았던 친정팀을 떠났다. SSG와 2년 총액 22억 원에 계약하며 고향 인천으로 돌아왔고, 올 시즌에도 장타력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 한 개에는 조금 시간이 걸렸다. 지난달 20일 키움 히어로즈전 7회 시즌 23호이자 통산 299호 솔로포를 터트린 뒤 4경기 동안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11일 만이자 5경기째에 다시 만난 첫 타석에서 기다렸던 300호를 쏘아 올렸다.

한편 김재환의 한 방으로 기선을 제압한 SSG는 곧바로 타선이 폭발했다. 3회 에레디아의 희생플라이와 전의산, 고명준의 연속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고 4회에도 2점을 보태 6-0의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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