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라밤바 아들' 1R 박근서, 3억 도장 찍었다! 롯데 2027 신인 11명 계약 완료... 21일부터 본격 훈련 시작

[오피셜] '라밤바 아들' 1R 박근서, 3억 도장 찍었다! 롯데 2027 신인 11명 계약 완료... 21일부터 본격 훈련 시작

김동윤 기자
2026.10.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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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2027년 신인 선수 11명과 입단 계약을 모두 완료했다. 1라운드 지명자인 좌완 투수 박근서는 계약금 3억 원에 사인했으며, 2라운드 배종윤과 3라운드 이현민은 각각 1억 5000만 원과 1억 원에 계약했다. 신인 선수들은 오는 21일부터 상동 야구장에 합류해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롯데 2027 신인 박근서(왼쪽)와 배종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2027 신인 박근서(왼쪽)와 배종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미래를 책임질 2027년 신인 선수 11명과 입단 계약을 모두 마쳤다.

롯데는 11일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신인 선수 11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1라운드 전체 4순위 좌완 박근서(18·서울디자인고)는 계약금 3억 원에 사인했다. 박근서는 올해 드래프트를 앞두고 가장 빠르게 평가를 끌어올린 투수 중 한 명이었다. 키 188㎝, 몸무게 95㎏의 좋은 체격을 갖춘 좌완으로 최고 시속 149㎞의 빠른 공을 던진다. 3학년 시즌 커브와 체인지업, 커터까지 가다듬으면서 단순한 파이어볼러를 넘어 선발 투수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롯데 역시 드래프트 당시 박근서의 구위와 이닝 소화 능력,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공에 주목해 미래 좌완 선발 자원으로 낙점했다.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공을 던질 수 있는 경기 운영 능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명 당시에는 아버지가 현장에서 '라밤바'를 직접 부르고 춤까지 추며 아들의 롯데행을 축하해 화제를 모았다. 박근서는 지난 10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루키데이에도 참석해 홈 팬들에게 처음으로 인사했다.

2라운드 전체 14순위 외야수 배종윤(18·광주제일고)은 1억 5000만 원에 사인했다. 배종윤은 롯데가 이번 드래프트에서 '미래의 빈자리'를 염두에 두고 선택한 대표적인 선수다. 키 185㎝, 몸무게 82㎏의 우투좌타 중견수로 부드러운 스윙 궤도와 변화구 대처 능력을 갖췄다. 여기에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 빠른 발까지 갖춘 공·수·주 자원이다.

롯데 2027 신인 11명이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시즌 홈 최종전에서 팬들에게 인사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2027 신인 11명이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시즌 홈 최종전에서 팬들에게 인사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드래프트 당시 당장의 전력보다는 앞으로 부족해질 포지션을 미리 채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중견수 자원을 육성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배종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3라운드 좌완 이현민(18·대구고)은 계약금 1억 원을 받는다. 고교 1학년 때 이미 최고 시속 148㎞를 기록하며 경상권 정상급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투수다. 이후 팔꿈치 불편함과 부진을 겪었으나, 올해 다시 구위를 회복하며 드래프트 상위 라운드 후보로 올라섰다.

시속 140㎞ 후반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던지며 특히 낮은 팔 높이에서 나오는 체인지업이 강점이다. 롯데는 공격적인 승부와 결정구 활용 능력을 높이 평가해 향후 좌완 불펜의 핵심 자원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4라운드 포수 원지우(18·강릉고)는 9000만 원에 계약했다. 원지우는 고교 무대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춘 포수로 평가받았고, 올해 18세 이하 아시아선수권에서도 대표팀 안방을 지키며 한국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5라운드 내야수 임성준(19·야로고BC)과 6라운드 우완 김진호(18·성남고)는 각각 6000만 원을 받는다. 임성준은 높은 콘택트 능력과 선구안, 빠른 발을 갖춘 센터라인 내야수다. 김진호는 간결한 투구폼과 안정적인 밸런스,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향후 불펜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롯데 2027 신인 계약금.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2027 신인 계약금.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7라운드 내야수 최수완(18·덕수고)은 5000만 원, 8라운드 우완 김규민(18·덕수고)은 4000만 원에 계약했다. 최수완은 경기 감각과 수비력이 좋은 센터라인 내야수, 김규민은 안정적인 제구와 몸쪽 승부, 슬라이더가 장점인 불펜 후보로 평가된다.

9라운드 우완 박서진(22·김포대), 10라운드 내야수 윤승민(22·동국대), 11라운드 좌완 김시후(18·배재고)는 각각 3000만 원에 사인했다. 박서진은 강한 구위와 디셉션을 갖춰 비교적 빠른 불펜 활용 가능성이 기대되는 대학 투수다. 윤승민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며, 김시후는 키 190㎝의 장신 좌완으로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지명이다.

롯데는 지난달 열린 드래프트에서 투수 6명, 포수 1명, 내야수 3명, 외야수 1명으로 11명을 구성했다. 당장 부족한 포지션만 채우기보다는 향후 부족해질 가능성이 있는 투수진과 중견수, 센터라인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데 무게를 뒀다. 메이저리그 통산 67홈런을 기록한 최지만(35·KT)을 두고도 고민했으나, 기존 젊은 야수들에게 성장 기회를 주는 쪽을 택했다.

이제 지명을 받은 선수들의 프로 생활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신인 11명은 지난 10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루키데이에 참석해 홈 팬들 앞에서 처음 인사했다. 오는 21일부터는 상동 야구장에 합류해 훈련 일정을 소화하며 2027시즌을 향한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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