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사이 끔찍한 짓을..." 193cm 거구 英 국대, 동성 성추행범 때려눕혔다... 가해자는 전 여친 지인 '충격'

"잠든 사이 끔찍한 짓을..." 193cm 거구 英 국대, 동성 성추행범 때려눕혔다... 가해자는 전 여친 지인 '충격'

박재호 기자
2026.10.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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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공격수 앤디 캐롤이 2021년 자택에서 발생한 동성 성추행 피해 사실과 가해자의 실명을 폭로했다. 캐롤은 잠든 사이 범행을 저지른 가해자를 때려눕혀 쫓아냈으며 법정 증언 과정에서 끔찍한 트라우마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한 캐롤은 대중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현재 다겐햄의 선수 겸 공동 구단주로 활동 중인 근황을 전했다.
앤디 캐롤(왼쪽). /사진=앤디 캐롤 SNS
앤디 캐롤(왼쪽). /사진=앤디 캐롤 SNS

동성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고백한 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공격수 앤디 캐롤(36)이 대중의 응원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영국 BBC는 13일(한국시간) "캐롤이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끔찍했던 사건의 전말과 대중의 지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고 전했다.

사건은 캐롤이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21년 그의 자택에서 발생했다. 가해자는 당시 집을 비웠던 캐롤의 전 연인과 아는 사이였다. 가해자는 2023년 성범죄 혐의로 징역 20개월을 선고받았다.

캐롤은 최근 영국 '더 선'과 인터뷰를 통해 가해자가 2002년 BBC 프로그램 '페임 아카데미'에 출연했던 TV 댄스 강사 케빈 아담스라고 실명을 폭로했다. 아담스는 캐롤의 지목 이후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영국 BBC는 13일(한국시간) "캐롤이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끔찍했던 사건의 전말과 대중의 지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고 전했다. /사진=BBC
영국 BBC는 13일(한국시간) "캐롤이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끔찍했던 사건의 전말과 대중의 지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고 전했다. /사진=BBC
앤디 캐롤이 자서전. /사진=앤디 캐롤 SNS
앤디 캐롤이 자서전. /사진=앤디 캐롤 SNS

캐롤은 자서전 '오우닝 잇'을 통해 피해 상황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범행은 그가 잠든 사이 벌어졌다. 잠에서 깬 캐롤은 가해자를 집 밖으로 쫓아냈다. 이어 가해자가 다시 집으로 들어오려 하자 그를 때려 기절시켰다.

캐롤은 법정에 서서 증언했던 순간을 "굴욕적이고 수치스러웠으며 끔찍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 사건은 오랫동안 내 속을 갉아먹었다. 평생 극복하지 못할 상처"라며 트라우마를 호소했다.

하지만 캐롤은 최근 '풋볼 언센서드' 팟캐스트에 출연해 대중의 위로가 큰 힘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을 밝히자마자 엄청난 지지가 쏟아졌다"며 "사건이 발생했던 5년 전에 털어놓았다면 이미 상처를 이겨냈을지도 모른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현재 내 모습과 대처 방식에 만족한다. 파트너와 가족, 친구, 그리고 대중이 나를 지지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리버풀과 웨스트햄 등에서 활약했던 캐롤은 현재 잉글랜드 내셔널리그 사우스(6부 리그) 소속 다겐햄의 선수 겸 공동 구단주로 활동 중이다.

앤디 캐롤. /사진=앤디 캐롤 SNS
앤디 캐롤. /사진=앤디 캐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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