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최형우 공존 불가'→결과는 2안타 완패, "타선 변화주겠다" 박진만 감독 '외야수 최형우' 라인업에 올릴까 [PO2]

'구자욱-최형우 공존 불가'→결과는 2안타 완패, "타선 변화주겠다" 박진만 감독 '외야수 최형우' 라인업에 올릴까 [PO2]

대구=안호근 기자
2026.10.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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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26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5로 패배했다. 박진만 감독은 부상 중인 구자욱을 지명타자로 기용하며 최형우를 벤치에 앉혔으나, 타선이 2안타에 그치며 최형우를 대타로 활용할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박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라인업과 타순 재배치 등 변화를 예고하며 최형우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 /사진=김진경 대기자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 /사진=김진경 대기자

리빙 레전드 최형우(43)가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쉬어갔다. 타격 2관왕 구자욱(33)이 부상으로 지명타자 자리를 꿰찼기 때문이다. 그러나 1차전 졸전 끝에 패했고 박진만(50) 감독은 변화를 예고했다. 2차전에선 '선발 외야수' 최형우를 볼 수 있을까.

삼성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PO(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1-5로 졌다.

2위로 PO에 선착한 삼성은 2주 동안 푹 쉬었으나 준PO를 거치고 온 KIA에 첫 승을 내줬다.역대 5전 3선승제 PO에서 1차전을 패하고도 한국시리즈로 향한 팀은 단 8팀, 확률로는 22.9%에 불과했다. 이젠 오히려 더 불리해진 삼성이다.

믿었던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이 5회까지 5실점하며 무너진 게 뼈아팠지만 페덱이 아니었더라도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이 5회 돌연 헤드샷 퇴장을 당했음에도 이날 총 2안타에 그친 타선 때문이었다.

통산 최다안타 1위 최형우를 경기 후반에도 활용하지 못한 게 뼈아팠다. 박진만 감독은 큰 무대에서 최형우에게 수비를 맡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전설을 벤치에 앉혀두는 선택을 했다. 결과론이지만 KIA도 모든 점수가 중심 타선에서 만들어졌다. 최형우가 빠져 있는 게 너무도 크게 느껴졌다.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최형우를 쓰지 않은 이유에 대해 "타선에서 찬스가 없었다. 최형우를 무작정 쓸 수도 없다. 주자가 모여야지 최형우 카드를 쓸 수 있다. 최형우 못 쓴 건 좀 아쉽다. 기회도 없었다"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2차전까지 넘겨주면 시리즈가 어려워진다. 어떻게해서든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경기 중반이라면 납득이 가는 설명이다. 최형우 대타 카드로 격차를 좁힌다고 하더라도 수비를 맡겨두면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었던 것이다. 박진만 감독은 최형우의 한 방으로 흐름을 완전히 바꿀 순간을 기다렸다.

그러나 결국 아끼다가 써보지도 못하고 경기가 끝났다. 9회말에라도 써볼 수 있었으나 박 감독은 끝까지 최형우를 아꼈다.

2차전엔 최형우를 볼 수 있을까. 박 감독은 "내일은 라인업이나 멤버 변화를 줘야할 것 같다"고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던지더니 최형우의 선발 가능성에 대해 "여러가지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들어가서 미팅해보고 라인업이나 타순도 재배치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패한 뒤 방송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패한 뒤 방송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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