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현 KBO 총재가 이사회에서 차기 총재 단독 후보로 추천되며 사실상 3연임 수순을 밟게 됐다. 이사회는 허 총재를 단독 후보로 올려 재적 이사 4분의 3 이상의 동의를 얻어 최종 의결했다. 향후 열릴 KBO 총회에서 재적회원 4분의 3 이상이 찬성하면 2027년부터 3년간의 임기가 확정된다.


허구연(75) 현 KBO(한국야구위원회) 총재가 사실상 3연임 수순을 밟게 됐다.
KBO는 27일 오후 2026년 제4차 이사회를 열고, 2027년부터 3년간 임기를 수행할 제26대 KBO 총재 후보 선임안을 심의했다.
이날 이사회는 허 총재를 단독 후보로 올려 표결에 부쳤으며, 재적 이사 4분의 3 이상의 동의를 얻어 차기 총재 후보로 총회에 추천하기로 최종 의결했다. 향후 열릴 KBO 총회에서 재적회원 4분의 3 이상이 찬성하면 허 총재의 선출이 확정된다.
당초 이번 차기 총재 선출은 경선 구도가 점쳐지기도 했다. 지난 20일까지 10개 구단으로부터 후보 추천을 접수한 결과, 이종훈 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이 수도권 구단의 추천을 받으며 대항마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전 회장이 지난 23일 KBO 사무국에 불출마 의사를 공식 전달하면서 허 총재의 단독 후보 체제로 가닥이 잡혔다.
2022년 3월 사퇴한 정지택 전 총재의 잔여 임기를 맡으며 KBO 역사상 최초의 야구인 출신 수장으로 올라선 허 총재는 2023년 11월 총회 만장일치 표결을 통해 제25대 총재로 재선출된 바 있다.
2026년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이사회의 재신임을 확보함에 따라 허구연 총재는 총회 승인 절차를 거쳐 2027년부터 3년간 다시 한번 한국 프로야구를 이끌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