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충격의 KIA '예비 FA 2번' 파격 승부수 결국 대실패→'불명예' PS 타이기록까지 '아픔' [PO3 현장]

아! 충격의 KIA '예비 FA 2번' 파격 승부수 결국 대실패→'불명예' PS 타이기록까지 '아픔' [PO3 현장]

광주=김우종 기자
2026.10.29 22:24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김호령을 2번 타순에 전진 배치하는 승부수를 띄웠으나 4-6으로 패했다. 김호령은 상대 선발 최원태에게 강했던 기록을 바탕으로 기용되었으나 4연속 삼진을 당하며 침묵했다.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진 KIA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탈락 위기에 몰렸다.
KIA 타이거즈 김호령.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호령.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예비 프리에이전트(FA)' 외야수인 김호령(34)을 2번 타순에 전진 배치하는 파격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4연속 삼진으로 침묵하면서 회심의 카드는 실패로 돌아갔다.

KIA는 2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4-6으로 패했다.

KIA는 앞서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1로 승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2차전에서 3-8로 패한 뒤 대구에서 광주로 넘어왔다. 그리고 이날 경기를 내주며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이제 KIA는 1패만 더해도 탈락이 확정된다.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 KIA는 리드오프 박재현과 2번 타순에 배치된 김호령이 나란히 무안타로 침묵한 게 뼈아팠다.

김호령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 8회말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어 2차전에서는 9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랬던 김호령이 이날 플레이오프 3차전애서 2번 타순에 전격 전진 배치됐다. 사실상 KIA가 파격적인 승부수를 띄운 셈이었다.

경기에 앞서 사령탑인 이범호 KIA 감독은 김호령의 전진 배치에 관해 "(김)호령이가 삼성 선발 최원태 상대로 잘 쳤다"면서 "사실 김선빈을 지명타자로 내면서 타순만 2번과 6번을 놓고 고민했다. 1, 2, 3번 타순을 빠른 선수들로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호령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최원태 상대로 4타수 2안타(0.500) 1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김호령은 좀처럼 자신의 타격감을 찾지 못했다.

1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8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한 김호령이었다. 이어 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했지만, 초구 볼 이후 3차례 연속 배트를 헛돌리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호령이 배트를 헛돌린 배찬승의 구종은 모두 슬라이더였다.

이어 5회말에는 역시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3구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재희를 상대로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들어온 속구 2개를 그냥 지켜본 뒤 3구째 바깥쪽 속구에 배트를 헛돌리고 말았다. 계속해서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KIA는 대타 없이 김호령에게 맡겼다. 그러나 김호령은 원태인을 상대로 5구째 루킹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호령이 4번째 삼진을 당한 순간이었다. 결국 김호령은 9회말 2사 1루에서 대타 한준수로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경기를 마쳤다.

7회 삼진과 함께 김호령은 포스트시즌 및 플레이오프 한 경기 개인 최다 삼진 타이기록(4개)을 작성했다. 앞서 포스트시즌에서는 총 19차례(삼성 강기웅 롯데전 1991년 9월 25일 대구 시민 준플레이오프 3차전 외), 플레이오프에서는 총 4차례(LG 심재학 삼성전 1997년 10월 15일 대구 시민 4차전) 있었다.

KIA 타이거즈 김호령.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호령.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호령.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호령.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