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승' 대투수의 가을야구 첫 등판, 이렇게 허무할 수가...'3루타 헌납' 카스트로 실수 대참사, 3⅔이닝 2실점 강판 [PO5]

'198승' 대투수의 가을야구 첫 등판, 이렇게 허무할 수가...'3루타 헌납' 카스트로 실수 대참사, 3⅔이닝 2실점 강판 [PO5]

OSEN 제공
2026.11.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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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양현종이 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3회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올러가 2이닝 4실점으로 강판된 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4회와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으나 6회말 수비 실책이 겹치며 추가 실점했다. 1-6으로 격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양현종은 6회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곽도규와 교체되며 이번 포스트시즌 첫 등판을 마쳤다.

[OSEN=대구, 조형래 기자] KIA 타이거즈 198승 '대투수' 양현종의 첫 포스트시즌 등판이 허무하게 끝났다. KIA도 이제 시리즈 탈락 위기에 몰렸다.

양현종은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1-4로 뒤진 3회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⅔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올해 포스트시즌 첫 등판이었다.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경기, 그리고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4경기 모두 양현종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KIA는 제임스 네일, 아담 올러, 시라카와 게이쇼로 선발진을 꾸려가고 있다.

양현종은 준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을 준비했지만 시리즈가 3차전에서 끝나면서 등판이 무산됐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선발 순번이 밀렸고 4차전 선발 투수로 준비를 하기도 했지만 1승2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고 1차전 선발 투수였던 제임스 네일이 헤드샷 퇴장으로 57구만 던지고 내려갔기에 3일 휴식을 취하고 4차전 선발 투수로 나섰다. 양현종은 또 다시 대기하는 투수가 됐다.

이제 패하면 가을야구가 끝나는 ‘끝장 매치’,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 기용을 최후의 방안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경기 전 이범호 감독은 “올러가 5이닝을 넘어가면 웬만하면 (양)현종이는 안던지는게 맞는 것 같다. 중간에서 던진 경험이 많지 않은 투수다. 오래 쉰 것은 맞지만 다른 투수들을 생각하고 있다”라며 “올러가 5이닝 이상을 넘어가면 (곽)도규나 (이)의리 같은 불펜투수들을 투입하는게 좋을 것 같다.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장담할 수 없지만 최대한 투수들을 활용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현종이 마운드에 오른다는 것은 올러가 5이닝을 버티지 못했다는 의미였다.

결국 양현종은 팀이 지고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올러가 2이닝 만에 집중타를 허용하면서 4실점을 하고 강판됐다. 양현종은 1-4로 뒤진 3회 마운드에 올랐다.팀의 포스트시즌 탈락 위기에서 가을야구 첫 등판이 성사됐다.

출발이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김영웅에게도 빗맞은 뜬공을 유도했지만 좌익수와 유격수가 잡지 못하는 곳에 떨어졌다.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무사 1,2루에서 류지혁의 기습번트를 잘 처리했다. 뜬공이 된 번트 타구를 떨어뜨리며 병살 플레이를 유도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3루에서 2루 주자를 일단 잡아냈다. 1사 1,2루에서는 강민호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고 2사 2,3루에서 이재현도 3루수 땅볼로 요리하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김지찬의 기습번트 시도를 침착하게 직접 처리했다. 박승규를 좌익수 뜬공, 구자욱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뜨거웠던 삼성 타자를 조금씩 잠재우기 시작했다.

5회에도 디아즈, 최형우, 김영웅 등 좌타라인을 삼자범퇴 처리한 양현종. 하지만 6회말을 버티지 못했다. 선두타자 류지혁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강민호를 번트로 처리했다. 이재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2사 2루 상황이 됐다. 김지찬도 좌익수 방면 뜬공을 유도했다. 그런데 좌익수로 포지션이 바뀐 카스트로가 타구 판단 실수를 범해 적시 3루타가 만들어졌다. 이후 박승규에게도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1-6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양현종은 6회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고 곽도규에게 공을 넘겼다. 양현종의 2026년 가을야구가 허무하게 마무리 될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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